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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장

“최병찬 사장님, 여기 제 친구가 이 사람을 여기서 안 보고 싶어 하는데 여기서 좀 내쫓아 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 자식이 여기에 있으면 있을수록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재우가 미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문제없습니다, 이 대표님! 김상현 사장님 아드님과 고등학교 동창이니, 대표님 말씀이 여기서 법입니다! 그럼, 제가 저 꼬맹이를 처리하고 오겠습니다.” 병찬은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도윤을 돌아보며 그가 조롱했다. “자… 너 발로 걸어 나갈래? 아니면 내가 사람 시켜서 내쫓아줄까?”

유정과 일행들이 팔짱을 끼고 지켜보는 모습을 보자 도윤은 간단하게 쏘아붙였다. “저를요? 내쫓겠다고요? 최병찬이라고 했죠? 성남시에 오신 지 얼마 안 되신 것 같은데, 맞나요?”

“…그런 걸 왜 물어?” 병찬이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하나 물어보죠. 이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가 누구 소유인지 알아요?” 도윤이 물었다.

“그걸 누가 몰라? 당연히 김상현 사장님이지!” 병찬이 웃으며 대답했다.

“지금 무슨 개수작이야? 여기 주인이 김상현 사장님이라는 것을 누가 몰라?” 할 말이 없다고 느끼며 유정이 쏘아붙였다.

“그래! 이제 시간 그만 끌어! 옷 입은 꼬락서니만 봐도 천하의 쓸모없는 놈이 분명하니까! 여기 어떻게 기어들어 온 거야?”

그들의 조롱 섞인 말을 듣고도 도윤은 그저 무뚝뚝한 목소리로 물었다. “맞습니다. 김상현 사장이 여기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를 소유하고 있죠... 자, 그럼 말씀해보세요. 그럼 김 사장은 누구 밑에 있죠?”

그 말을 듣자 유정은 조용해졌다. 그녀가 아는 한, 김 사장은 웨스톤 경제 상업 지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만, 병찬은 바로 얼굴 표정이 싹 바뀌었다. 살짝 몸을 떨며 깍듯하게 대답했다. “성남시 이 씨 가문 대표님… 이지!”

“…성남시 이 대표라고? 지금 최 사장님이 그 이 대표를 말씀하시는 거야? 우리 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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