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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4장

아린이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진 눈빛으로 도윤을 보자, 도윤이 대답했다. “더 알고 싶은 게 남아있어. 이 문제들만 해결하고 바로 널 만나러 갈게.”

“좋아! 그럼 내가 기다릴게.” 아린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그녀의 몸 전체가 잠시 흔들렸다. 그리고 바로 뒤, 모두의 눈앞에서 그녀가 사라져 버렸다.

놀란 채로 앞으로 한 발짝 다가서며 정아는 당황한 채 도윤을 보며 말했다. “…인간이에요, 귀신이에요..?”

“둘 다라고 볼 수 있죠!” 도윤은 긴 한숨을 내뱉으며 아린이 달려간 방향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는 정아를 데리고 판자촌으로 와 레오와 다른 사람들을 만났다. 삼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도윤이 모나에게 삼촌이 어디 갔는지를 물었다.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도윤은 살짝 얼굴을 찡그리며 생각했다. ‘도대체 어디로 가버리신 거야?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지..?’

아린이 현재 살고 있는 저택으로 돌아오고 잠시 후. 저택은 신의 악의 무리에 의해 철저히 경호 되고 있었다.

저택에 들어서자, 그녀의 부하들이 아린을 맞이하며 소리쳤다. “대표님, 오셨습니까!”

계속 걸어가며 한껏 들떠 있는 아린을 보자, 그들은 당황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무슨 좋은 일 있으셨나? 대표님이 왜 이렇게 행복해 보이시지?’

더 생각하기도 전에 아린의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없는 이틀 동안 별 일 없었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 배채라에 대해 보고할 거는 없어?”

“배채라는 계속 방에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인들을 시켜 잘 감시하라고 했습니다!” 부하 중 한 명이 대답했다.

“잘했어. 가서 배채라 데려와. 내가 걔한테 할 말이 있거든!” 계속 저택 안으로 걸어 들어가며 아린이 명령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아린은 마침내 도윤이 자신을 받아들였다고 채라에게 말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 어쨌든 채라가 도윤이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한 명뿐이라는 말을 했었다. 그 생각을 하며 아린은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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