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152장

작가: 두귀보리
유미는 너무 놀라 한동안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도윤이 침대 위에서 바닷소리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을 땐 늦은 밤이었다. 그는 오늘 밤에 알게 된 일들에 대해 생각했다.

생존자 말에 따르면, 그날 밤 유난히 강렬하고 극도로 화가 난 여자가 나타나 그와 함께 관을 지키며 서 있던 사람 8명을 죽였다고 한다.

그녀는 누구였을까? 그녀가 말한 제때에 깨어났다라는 말은 무슨 의미였을까?

사건이 어떻게 됐던 간에, 여자는 화가 아주 많이 나 보였다.

여자 말고도 끔찍한 통곡소리가 들리는 허공을 나는 집도 뇌리에 박혔다. 혹시 태양 조직에 납치된 사람들이 그 곳에 있었던 걸까? 미나와 삼촌도 거기에 있는 걸까?

집 안에서 가엾은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말에 도윤은 조금 전 충격을 받았다.

흰 옷을 입은 여자는 아마 끝내 늙은 거지에게 항복했을 것이다. 어쨌거나 도윤은 고대표가 석판 여섯 개를 보여주었을 때 이야기의 흐름을 본 적이 있었다.

도윤이 기억하기론 늙은 거지와 나머지 사람들은 별 문제없이 다시 여정을 떠났다. 노인이 다친 용을 죽이고 나서, 천사의 관과 함께 용의 시체를 묻었고 그리고 다시 별탈없이 여정에서 돌아왔다.

잠시 뒤, 도윤은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 눈을 반짝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해양 궁전…”

도윤과 가문 사람들의 함대가 일렁이는 파도 위에 항해를 다시 시작한 건 이틀 뒤였다. 며칠 전 급격했던 파도는 상당히 잠잠해졌지만 바닷바람은 여전히 세찼다.

바다를 내다보니, 일렁이는 끝없는 거센 파도에 압도 당하는 기분이었다.

이틀 전 문성섬을 떠나기 전에, 도윤은 보디가드들에게 시켜 채라와 사람들을 일단 할리 도시로 보내 해일을 찾으라고 명령했다. 일단 할리 도시에 가면, 배씨 가문 사람들과 연락을 해 무사히 그들을 데리러 오라고 할 수 있었다.

채라와 다른 사람들이 모두 무사하다는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제서야 마음을 놓았다.

채라는 처음에 도윤과 함께 떠나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너무나도 위험했다. 어쨌거나 이건 그냥 여행도,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오늘부터 재벌 2세   1153장

    승표와 유미 둘 다 당황하며 도윤이 상대편 배로 뛰어내리는 모습을 보고 입을 떡 벌어졌다. 도윤의 발이 나무 배 표면에 닿는 순간 그 충격으로 배는 출렁이며 큰 파도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잔물결은 서서히 사그라뜨렸고 도윤은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보아하니 40에서 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중간 크기의 나무배로 보였다. 약간의 역사를 지닌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객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객실의 창문 밖에는 오래되고 낡은 커튼이 걸려 있었다. 그래서 밖이 꽤 밝았음에도 객실 내는 여전히 어두웠다.잠시 주위를 둘러보다가 도윤은 주위 환경을 느껴보기 시작했다. 그가 좀 전에 배 주위에서 느꼈던 기운은 이제 어디에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상하네..그리고 도윤은 커튼을 서서히 치고서 객실 내 더 깊숙이 들어갔다.객실 내 방을 분리하는 칸막이가 있는 상태로 중앙에 있는 복도를 기점으로 양 쪽에는 작은 손님 객실이 있었다.갑자기 배 아래쪽에 위치한 조종실에서 희미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도윤은 누가 계단을 올라오는지 확인하기 전까지 주변을 경계하며 꼼짝하지 않고 서 있었다굽은 자세의 백발의 나이든 여성이 계단을 올라가면서 몸을 이리저리로 흔드는 것을 지켜보았다. 옷이 낡고 찢어져 있고 머리가 유난히 지저분하다는 사실 말고도 여자 얼굴에 있는 수많은 상처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불빛이 희미한 곳에서 여자는 다소 으스스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다.그럼에도 먼저 입을 떼서 물었다.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죽은 송유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여자가 대답했다. 그녀의 다정한 손짓에도 도윤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어쨌거나 이렇게 얼굴에 흉터가 많은 사람이 웃는다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공포감을 조성할 것이었다.“…네? 지금 이름이 죽은 송유화라고 하신 거예요?” 도윤이 재차 확인하며 물었다.“죽은 송유화! 두 꽃잎이 피어나고 각 꽃잎은 세계를 상징하지! 나이든

  • 오늘부터 재벌 2세   1154장

    당황하여 소리를 치며 도윤은 바로 뒤를 돌아 나이든 여자를 보고서 공격할 준비를 취했다.하지만, 그가 앞으로 한 발자국 내딛기도 전에 도윤은 어지러움이 느껴지는 동시에 무언가 바람이 휩쓸고 지나가며 팔다리가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졌다.‘뭐야? 이게 무슨 일이지?! 나 모든 독에 면역이 갖추어져 있는데!’ 도윤은 서서히 무릎 하나를 바닥에 꿇으며 혼자서 중얼거렸다. 어지러움은 점점 더 심해졌다. 그 모습을 보자 나이든 여자는 사악하게 웃으며 천천히 도윤에게로 다가와 말을 했다. “보아하니 다른 일반 사람과는 다른 몸을 가진 것 같군… 하지만, 죽은 송유화는 다르다는 거 알고 있나? 너를 상대하기 완벽한 꽃이지!”뭔가를 하지 않는다면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도윤은 모든 정신을 집중하며 나지막이 외쳤다. ‘새벽녘!’그러자, 새벽녘이 그의 소매에서 튀어나왔다!나이든 여자는 도윤의 소매 속에 마지막 수단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단도가 그녀에게로 날아오는 것을 알아챘을 땐 이미 무언가 조치를 취하기엔 너무 늦었다. 공격을 피할 수 없었고 새벽녘은 끝내 그녀의 왼팔의 오른쪽을 찌르며 바닥에 넘어뜨렸다!이상하게도 그녀가 쓰러지자 도윤이 느끼던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사라지기 시작했다‘…어? 어지러움이 독 때문이 아니었어!’ 도윤은 재빨리 원기를 충전시키며 속으로 생각했다.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곧 이 나이든 여자가 실제 독을 사용하지 않고 그에게 정신적 공격을 했었다는 추론을 했고 매개체로서 독을 사용한 것일 뿐이었다. 방금 전 정신력이 저 여자에 의해 조정당한 것이었다!나이든 여자는 당황한 얼굴이 역력한 채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뛰어들어 갔다!도윤도 문으로 돌진해 갔다… 여자가 방에 있는 유일한 창문을 뚫고 탁 트인 바다로 뛰어 들자 유리 깨지는 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도윤이 창문으로 가 보았을 때 이미 여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그제서야 승표와 유미는 천천히 정신을 차리기

  • 오늘부터 재벌 2세   1155장

    입구문은 다소 좁았지만 도윤은 잘 헤엄쳐서 들어왔고 나머지 둘도 재빨리 그 뒤를 쫓았다. 헤엄을 쳐서 들어오고 나서 그 셋은 그 공간이 다소 다른 세계 같다고 느꼈다. 곧 또 다른 동굴입구를 발견했고 이 동굴과는 극명한 다른 점이 있었다.안에 죽은 송유화 꽃가루가 잔뜩 떠다니고 있었다!“코 막고 정신 똑바로 차려!” 추적 장치 화면을 바라보며 도윤이 명령했다. 나이든 여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 이 셋이 현재 있는 곳이 마지막 목격된 곳이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여기에 있었다. 정말 영악하기도 하지… 만약 조금만 방심했었더라면 저 여자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을 것이었다.그때 유미와 승표가 약간씩 상태가 이상해지고 있었다. 동굴 입구의 꽃가루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었다.도윤도 알고서 온 힘을 다해서 스스로를 통제하고 있었지만 죽은 송유화에 의한 정신적 타격에 저항하기엔 무리였다. 저 나이든 여자는 정말 저질이었다도윤이 끈질기게 모든 정신력을 발휘하여 맞서고 있는 동안 유미와 승표는 기절해버리고 말았다.하지만 도윤도 더 버티기엔 무리였다. 주변이 왜곡되며 도윤은 기절 직전에 눈 앞에 보이는 기이하고 흉측한 얼굴을 보았다.시간이 얼마나 지난지도 모른 채, 도윤이 다시 깨어났다.천천히 정신을 차리며 도윤은 정신적 타격감이 신의 기억을 받았던 그 때나 무술 공격을 받았을 때나 다를 바 없다고 느꼈다! 조금 더 파고 들자면, 지금 정신적 타격이 그 어느 것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긴 했다!그나마 방수돌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니었더라면 그들 모두 익사해버렸을 것이다.옆을 바라보니 극도로 창백한 얼굴의 승표가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로 있었다.깨질 듯한 두통을 참으며 도윤은 유미는 어떤지 다른 쪽을 쳐다보았다.하지만 놀랍게도 유미는 어디에도 없었다. 유미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 아닐까?유미가 없다는 사실에 도윤은 조금 정신이 돌아왔다. 어깨로 승표를 부축하며 주변을 둘러보며 유미를 찾았다.하지만,

  • 오늘부터 재벌 2세   1156장

    한없이 작아져서 사과를 하는 승표를 보자 도윤은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괜찮아… 그나저나, 우리 드디어 해양 궁전에 도착한 것 같네…”말을 하고서 도윤은 지금 보고 있는 것에 크게 놀라며 잠시 말을 잃었다.도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승표도 고개를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그들 앞에 놓여 있는 엄청나게 웅장한 궁전을 바라보며 눈이 휘둥그레지며 입이 떡 벌어졌다. 궁전은 용의 모양처럼 생겼고 건물 한 가운데에 크고 높은 연단이 있었다. 하지만 도윤이 가장 놀란 점은 허공 위 약 20피트 위에서 허공을 맴돌고 있던 것은 수정관이라는 것이었다!‘또 다른 영원의 관이야!’ 도윤은 넋이 나간 채로 속으로 생각했다.그러니까 이게 다 진짜였어… 흰 옷을 입은 여자는 신과 분리된 이후로 여기 영원의 관에 묻혔던 거야!그럼에도 도윤은 아직까지도 왜 늙은 거지가 그 둘을 이렇게 멀리 분리시켜 놓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영원히 그 둘을 만나지 못하게 하려고 했던 노인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깊은 생각에 빠져 있을 때, 눈 한 쪽에서 승표가 손가락으로 벽화를 가리키며 말하는 것을 보았다. “…선생님… 여기에 벽화가 있어요… 여기서 일어난 모든 일을 그려 놓은 것 같아요…”흰 옷 여자의 영원의 관을 다시 한번 힐끔 보고서 도윤은 고개를 돌려 승표와 함께 벽화를 들여다보았다. 사막에 있었던 지하 궁전과 비슷하게 이 궁전 역시 벽화로 가득했다. 그림을 쭉 훑어보면서 도윤은 벽화가 흰 옷 여자의 장례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서술해 놓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더 정확히 말해서 장례 과정과 흰 옷 여자의 시체 기원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 대부분 도윤이 알고 있던 것들이었다. 하지만 벽화들 중에 이따금 추상적인 문자들이 보였다. 도윤으로서는 무슨 의미인지 도통 알 수 없었다. 이전 벽화에서 봤었던 문자들과는 완전히 달랐다.갑자기, 도윤은 승표의 중얼거리는 목소리를 들었다. “..음? 동굴언어?”고개를 돌려 승표를 보니, 또 다른 벽에

  • 오늘부터 재벌 2세   1157장

    “이게 뭐예요…?” 도윤이 조심스럽게 주머니에서 꺼낸 네모난 나무 상자를 보고서 승표가 궁금한 듯 물었다.해일은 약 800년 전에 거지가 조상에게 주었던 나무 상자를 도윤에게 주었다. 해일 말에 따르면 늙은 거지는 도윤이 해양 궁전에 갈 것을 예상했었고 뿐만 아니라 도윤과 해일이 만나게 될 것도 정확히 예측했었기에 해일의 후손에게 도윤이 나타날 때까지 상자를 보관하고 있으라고 말을 했던 것이었다. 정말로 그 거지가 만년 뒤에 일어날 일을 예상이라도 했던 걸까? 정말로 늙은 거지는 도윤이 영원의 관을 찾아서 흰 옷 여자를 도와 끝내 신과 재회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걸까?정..정말로 만 년 전에 그 늙은 거지가 실제로 8세기 전과 같은 사람이라고…?너무 깊게 생각하자 저절로 몸서리가 쳐졌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두렵고 무서웠다. 그럼에도 도윤은 이 모든 것으로부터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었다. 늙은 거지가 도윤에게 남긴 메시지에는 도윤이 흰 옷을 입은 여자를 그의 다른 자아, 신과 재회하게 해준다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그러면 태양 조직에 관련된 문제도 곧 풀릴 수 있는 걸까?“…그리고 또 뭐라고 쓰여 있어? 부탁이야.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많이 해독해줘.” 생각에 잠겼다가 잠시 짧은 침묵 후 도윤이 말했다.“…그게, 곧 세상에 재앙이 들이 닥칠 것이고 그 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쓰여 있어요… 아무도 그 재앙을 막을 수 없고 예언들은 하나씩 실현될 것이다! 이는 운명일 뿐이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저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승표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예언?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초래하는 재앙? 도대체 무슨 일을 말하는 거지..?문자를 들여다볼수록 왜 석판 위에 문자들이 도윤을 겨냥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마음 속에 수많은 의문을 품은 채, 도윤은 석판에 있는 문자들을 머릿속으로 억지로 암기했다. 비록 지금은 문자를 해독할 수 없었지만 나중

  • 오늘부터 재벌 2세   1158장

    이제 전체 공간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고 하늘이 곧 무너질 것 같았고 땅은 열릴 것만 같았다.이런 일이 벌어지는 동안 수정관은 도윤의 한 손에 들려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다.적어도 이런 일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생명의 문이 열리지 않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저 격렬하게만 흔들리고 있는 듯했다!혼란 속에서 거대한 검은 관을 감싸고 있던 쇠사슬마저 떨리기 시작했다…바로 그 순간 정말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둘은 검은 관을 꽁꽁 싸고 있던 쇠사슬이 끊어지는 것을 보았고 동시에 수정관은 마치 이 곳을 벗어나 날아가고 싶어하는 듯 보였다! 그것도 모자라, 죽은 송유화는 갑자기 주변 벽에서 빠르게 자라나기 시작했다!“..또….죽..죽은 송유화예요!” 공포에 사로 잡혀 승표가 소리쳤다.머지않아 꽃은 공간 전체를 채웠고 그러자 방대한 꽃가루가 날렸다. 그러자 두통이 다시 시작되었다. 승표와 도윤이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기도 전에 궁전의 벽 중 하나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고 바닷물이 건물 안으로 빠르게 밀려들어왔다!엄청난 고통으로 몸 전체가 떨리는 와중 도윤은 할 수 있는 한 영원의 관을 꽉 쥐었다.잠시 뒤, 궁전 안에 있던 돌기둥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부서진 기둥들은 사방으로 흩어졌다!죽은 송유화로 인해 이미 도윤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고 그 상태로 무너지는 기둥에 승표가 맞는 것을 보았다.“선, 선생님!” 도윤에게로 기어오며 다친 승표가 소리쳤다.하지만, 엄청나게 밀려드는 바닷물로 그는 가까이 다가올 수조차 없었다!바닷물은 건물 가득 채워졌고 도윤도 서서히 정신을 잃어갔다. 죽은 송유화는 이미 그들에게 스며들었고 더 이상 고통을 견딜 수 없었다.완전히 정신을 잃기 몇 초 전, 커다란 검은 관이 다시 눈 안에 들어왔다. 이미 쇠사슬이 모두 끊어지고 관 뚜껑이 미끄러져 열려 있는 상태였다. 검고 짙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한편, 이미 밤이 늦은 시각, 이씨 가문 함대는 여전히 도윤이 돌아오기를

  • 오늘부터 재벌 2세   1159장

    보디가드가 하는 말을 듣자, 동시에 도윤은 다른 무언가가 떠올랐다.그가 한 달 반 동안 의식이 없었다는 말은 즉 죽은 송유화는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말이다.모수벽과 같이 강한 사람한테 받는 공격과 다르게, 죽은 송유화는 상대방에게 엄청난 정신적타격을 가져다주는 매개체였다.훈련을 열심히 해서 이정도 몸상태까지 만들어 놓았다 하더라도 정신력은 신체 능력에 비해 한참 뒤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죽은 송유화에 의한 타격으로 죽을 뻔했다고 생각하니…그럼에도 도윤은 해양 궁전에 있었을 때, 기절하기 몇 초 전 본 것이 똑똑히 기억났다.당시 영원의 관을 부여잡고 있을 때 크고 검은 관의 뚜껑이 열리자 검은 빛이 쏟아져 나왔다.무슨 경우였던 간에, 영원의 관을 챙겨 왔다고 확신을 했다. 그런데 왜 보디가드가 뭔가 잘못됐다는 듯 행동하는 걸까?침대에서 일어나서 도윤은 보디가드들이 엄격히 보초를 서고 있는 뒤쪽 방으로 향했다.문을 열자, 도윤은 방 중안에 있는 영원의 관이 바로 보였다.가서 서서히 관 뚜껑을 열어보니… 비어 있었다! 흰 옷 여자는 사라졌다!‘문제’가 무엇이었는지 보자, 방금 전 보디가드가 그에게 걸어와 말했다. “이 대표님, 대표님과 영원의 관을 성공적으로 물 밖으로 구출해 내고 저희가 안으로 모시고 들어왔습니다. 그때, 저희도 안에 내용물이 무사히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전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날 밤까지만 해도 분명 관 안에 있었는데 관만 남기고 여자가 사라져 버렸습니다!”“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이다!” 배대표가 소리쳐 말했다.그래서 용섭도 이 곳에 온 것이었다. 할리 도시에서 돌아오고 나서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하지만, 모천시로 돌아가니, 도윤의 보디가드가 갑자기 도윤이 현재 부상을 당해 의식불명 상태라고 말하며 상연에게 도움을 청했다.그들 다 모천시에 있었기 때문에 도윤을 위해 문성섬으로 향했다.용섭은 지금 거의 백살이라는 나

  • 오늘부터 재벌 2세   1160장

    어쨌거나 도윤이 영혼 궁전에 있으며 유상에게 이 꽃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유상이 말하길 할아버지가 영혼 궁전을 세우신 이후로 서부 지역으로 가버리셨다고 했다. 북서부 지역을 돌아다니시며 우연히 이 꽃의 씨앗을 발견하신 것 같다고 했다. 정원 가득 이 꽃을 심었지만 오직 관상용이었다. 다시 말해, 도윤이 보기엔 할아버지는 이 꽃의 미스터리한 특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게 분명했다.게다가 용섭 말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이 꽃을 유상이 도윤에게 말해준 것보다 훨씬 훨씬 더 일찍 발견했던 것이었다! 심지어 할아버지는 용섭에게 이씨 가문만이 소유한 꽃이라고도 말했다.앞 뒤가 안 맞는다!“그렇단다. 어쨌거나 이름 없는 꽃이지. ‘두 꽃잎이 피어나고 각 꽃잎은 한 세계를 상징한다..’ 그때 그 노인네가 나에게 해준 뜬금없는 말이었지.” 용섭은 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또 이 말이야!’ 도윤은 상황이 훨씬 더 의문투성이인 것처럼 느끼며 속으로 생각했다.도대체 왜 도윤의 할아버지도 그 이상한 여자가 한 똑 같은 말을 했던 것일까…?의문투성이인 상태로 도윤은 조용히 용섭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그래서 내가 그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물었지. 그랬더니 도필이 말하길 그 이름 없는 꽃의 요상한 생김새를 보면 꽃이 똑같은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질 수 있고 누군가 어느 쪽을 택하던지 간에 보고 듣고 느끼는 것까지 완전히 똑같다고 하더군. 그렇다 하더라도 그 두 공간은 서로 완전히 다른 공간이라고 하더군. 그래서 ‘두 꽃잎이 피어나고 각 꽃잎은 한 세계를 상징한다’라고 하는 거지.”“하지만 할아버지, 두 개가 비슷한데 왜 완전히 다른 공간이에요?” 내내 옆에 서 있던 채라가 물었다. “나도 당시 똑 같은 걸 물었단다. 그러자, 도필이 나에게 예를 들어줬는데.. 내가 말해주마. 도필 말에 따르면, 이름 없는 꽃은 사람들의 감각 기관뿐만 아니라 사람의 정신까지도 바꿀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이 있다고 한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그 꽃은 네

최신 챕터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3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2장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