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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장

“그러니까, 저게 뭔지 알아내려면 열어보는 수밖에 없어, 그치?” 민진이 덧붙여 말했다.

“그런 것 같아. 내가 열어볼 테니까, 너네들은 뒤로 좀 물러서 있어!”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할아버지가 세간에 떠도는 소문을 말해준 적이 있는데 보물, 유물들이 있는 장소는 대개 괴상한 짐승이나 괴물들이 지키고 있다.

태양 사진으로만 봐도 울창한 숲에 위치한 동굴 안에서 이씨 가문 조상이 발견한 것이었다. 그 당시, 사람을 잡아먹는 커다란 흰색 유인원이 지키고 있었고 조상들은 이 그림을 얻기까지 많은 목숨을 잃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이곳에 온 이상 들어가서 한번 들여다보는 편이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돌문이 엄청 단단해 보였기 때문에 내면 힘을 사용해서 문을 열려 여자애들에게 뒤로 물러서라고 말한 것이었다. 자신과 너무 붙어 있으면, 지나와 민진이 다칠까 염려가 되었다.

그들이 안전한 장소에 서자, 도윤은 돌문 주변을 더듬으며 약한 지대를 찾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찾은 후,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그 지점에 온 힘을 쏟았다… 한번에 모든 힘을 집중하는 것이었다!

굉음 소리를 내며 해당 지점이 흔들리자 주변의 바위들이 제자리에서 미친듯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몇 초가 지나자, 문 틈이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돌이 흙에 끌리는 소리가 들렸다! 정말 말 그대로 돌문이었다!

이를 확인하고 도윤은 계속해서 돌문을 밀며 열었고 충분히 벌어지자, 세 명 앞에는 터널 하나가 모습을 보였다.

“…이…이거 고대 무덤 아닐까..?” 민진이 도윤의 옆으로 달려가서 흥분하며 물었다.

지나는 눈 앞에서 이 모든 광경을 보고 마음이 뒤숭숭했다.

“..정말 그렇게 생겼어!” 지나가 말했다.

“자, 들어가서 일단 보자! 너희들은 내 뒤를 따라와!” 도윤이 대답했다.

솔직한 심정으로 도윤은 이게 고대 무덤이고 아니고는 관심 없었다. 어쨌거나, 그는 돈이 필요한 게 아니었다.

셋이 터널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자, 서서히 긴 통로가 드러났고 일종의 로비 구역 같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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