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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장

“이쪽은???” 강 교장이 진우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는 확실히 진우를 기억하지 못했다.

효성고등학교의 교장으로서, 율희와 같은 주안시 1등은 효성고등학교 역사상 처음이라 그도 기억할 수 있었다.

진우와 같은 산시 10위권 대학에 입학한 것도 좋았지만, 몇 년 사이 효성고등학교에서 산시 10위권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그는 그 당시에는 기억을 했었겠지만, 시간이 오래지나 잊어버리게 되었다.

“교장 선생님, 이쪽은 도율희 학생과 같은 학년이었던 이진우입니다. 강진대학교에 들어간 학생이예요.” 하연주가 소개했다.

“어? 강진대학교에 입학했다고요? 강진대학교도 좋은 학교고, 우리 학교를 빛내주었으니 고마워요 이진우 학생.”

“교장선생님 아닙니다! 학교가 저를 잘 키워준 것이니 제가 감사해야죠.” 진우가 말했다.

“둘이 학교에 온 김에 고3 올라가는 친구들을 모아서 후배들에게 각자 어떻게 공부했는지 이야기를 들려주면 어떨까요? 대학 생활이 어떤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고요. 후배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서 열심히 공부하도록 힘을 주면 어떨까 하는데.”

“그게............ 알겠습니다!” 진우가 머뭇거리다가 동의했다.

이 곳은 자신의 모교이다.

도움이 된다면 최대한 도와주는 것이 맞다!

“그럼 그렇게 하기로 하고, 하 선생님. 오후 수업 후에 각 반에 알려서 대강당으로 모이게 해 주세요.” 강 교장이 하연주를 향해 말했다.

“네! 교장 선생님! 알겠습니다.” 하연주가 공손하게 대답했다.

“그럼 세 분이서 이야기 계속 나누세요. 저는 방해 않고 가볼 테니!” 강 교장이 말을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교장 선생님 조심히 가세요!!!”

“교장 선생님 들어 가십시오!!!”

강 교장이 간 후, 세 사람은 다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우는 이런 편안한 관계에서 각자 말하고 싶은 것들을 편하게 말하며 수다 떠는 것을 좋아했다.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 고달팠지만 오히려 기쁨이 넘쳤다.

그래서 그는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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