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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장

강 교장은 이제 생각났다.

얼마 전 20조 원을 들여 전국 각지 빈곤 지역에 학교를 건설한 것이 백운 국제 자본이었다.

교육 사업에 일생을 바친 사람으로서 그는 당연히 이쪽 관련 이슈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이 일의 열기가 가라앉았고, 시간도 많이 흘러 그가 잠시 기억해 내지 못했을 뿐이다.

백운 국제 자본이라니!!!

평가액이 200조 원을 넘은 회사다.

이런 큰 회사를 눈 앞에 있는 20대 젊은이가 장악하고 있다니, 게다가 효성고등학교 졸업생이기도 하다.

백운 국제 자본의 법인장과 사장 모두 ‘이진우’라는 것을 보았을 때, 강 교장과 하연주 모두 꿈을 꾸고 있는 듯했다.

진우는 아무렇지 않게 200억을 기부할 수 있다. 이 200억을 그가 다녔던 모교에 기부한다는 것이 어쩌면 사리에 맞는 것 같았다.

“어때요? 교장선생님. 이제 믿으시겠어요?” 진우가 웃으며 물었다.

“이............ 이진우 학생 농담이었어요. 이진우 학생이 3년만에 이런 성과를 거둘 줄은 몰랐네요. 이진우 학생을 어떤 말로 형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강 교장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교장선생님 별 말씀을요. 이제 제 말을 믿으시는 듯하니, 장학재단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시죠! 제가 며칠 뒤에 서강시로 돌아가야 해서요.” 진우가 말했다.

“좋아요!!! 그럼 우리 자세히 의논해 봅시다!!!”

장학 재단 일과 학교에 기부하는 것에 대해 정한 후, 강 교장은 학교 재무 담당자와 모든 교사를 불렀다.

진우는 바로 400억을 학교 계좌에 이체했다.

200억은 학교에, 200억은 장학금으로 총 400억이 입금되었다.

효성고등학교의 교사들은 아직도 꿈만 같았다.

이 400억의 자금이 있으면, 효성고등학교의 명성과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진우는 학교에 기부한 200억으로 교직원 복지에 신경 써 달라고 했다.

이것은 그들의 이익과 직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하니 올해 설에는 모두들 적잖은 보너스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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