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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장

다음 날, 진우는 율희를 데리고 큰고모 집으로 왔다.

진우는 차를 몰고 율희와 낯익은 동네에 들어서, 차를 세우고 율희와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다.

큰고모 이국영의 집 앞에서 문을 두드렸고, 곧 문이 열리며 사촌누나 송주가 나왔다.

“진우야, 율희 씨 어서 들어와요.”

진우와 율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적어도 열 명은 온 듯했고, 큰고모 집이 낡긴 했지만 장소가 넓어서 열 명 정도 되는 사람이 거실에 앉아도 비좁지 않았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진우가 다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넷째 삼촌 이국선네 가족도 있었는데 진우는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그 두 가정은 계속 연락을 하고 지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째 삼촌 이국진네 가족이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큰고모와 둘째 삼촌 두 사람 사이에는 그의 일로 큰 갈등이 있지 않았나?

어떻게 갑자기 화해했지?

진우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진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이국선과 이국진은 모두 어색한 표정이었다.

이국영이 출세한 후, 그 두 형제는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

이국진은 심지어 물건을 많이 사서 가족들을 데리고 이국영의 집 앞에 찾아와 사과까지 했다.

친남매인 만큼 이국진이 사과했으니 이국영도 더 이상 물고 늘어질 수 없었다.

두 남동생은 그녀에게 길을 찾아 달라고 부탁해 서강시와 같은 대도시에 정착할 생각을 했다.

두 형제는 모두 서강시에서 이국영을 만나 호화로운 집에 가 보았고, 배가 아팠다.

그들도 이런 곳에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국영이 무슨 길을 찾아 줄 수 있겠는가?

모든 것은 진우가 준 것이고, 서강시에 정착하고 싶다면 진우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었고, 그녀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오늘 이 모임도 사실 진우와 이국진, 이국선 사이의 벽을 허물기 위해 이국영이 중간에서 다리를 놓은 것이다.

그래서 두 형제는 진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당연히 어색해했다.

어떻게 벽을 없애지???

당연히 그들 두 가족이 진우에게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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