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는 혼자 저택으로 돌아왔다.도재진 부부는 진우가 돌아오지 않자 율희에게 물어보았고, 진우가 정말 장승현을 찾아갔다는 것을 알았다.이 사실은 두 사람을 몹시 초조하게 만들었다.하지만 그들은 장씨 가문과 같은 소호 일류 가문과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조급해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고, 그저 애타게 기다리다 율희 보고 진우에게 전화를 걸어보라고 했다.연달아 두 통을 걸었는데도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더니, 결국 핸드폰을 꺼버렸다.진우는 돌아오는 길에 핸드폰을 켜자마자 율희에게 부재중 전화가 여러 번 걸려 왔다는 것을 보았고, 바로 전화해 율희에게 장승현을 찾지 못하고 곧 집으로 돌아간다고 알렸다.율희의 가족들도 한 숨 돌렸다.율희의 전화를 끊은 후, 진우는 다시 박성진에게 전화를 걸었고, 곧 박성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도련님!!!”“성진이 형, 물어볼 게 있어서요!” 진우가 물었다.“물어보세요!”“지금 해외의 용병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는데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그런 거죠?”박성진은 어리둥절했다. 진우가 왜 이런 질문을 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는 대답해 주었다. “대부분 이익을 얻기 위해서고, 나머지는 명예를 위해서입니다.”“그럼 제가 한 가지 임무를 드리겠습니다!” 진우가 진지하게 말했다.“말씀하세요!”“성진이 형, 형이 싸웠던 곳으로 돌아가, 남아있는 용병들을 모집하고 저를 도와 용병단을 꾸렸으면 좋겠습니다. 용병단 이름은 ‘레드불’로 하고요. 돈은 문제가 아니니 필요한 만큼 드리겠습니다.”“도련님 ‘레드불’이라는 용병단을 만들고 싶으신 겁니까?”“맞아요!!!”“도련님이 용병단을 만들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돈을 쓰면 사람을 많이 모집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최고의 고수들은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명예를 필요로 합니다! 그들은 돈이 부족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렇게 임시로 만들어진 용병단은 충성도와 결속력도 매우 낮습니다.”“돈을 써서 모집할 수 있는 건 돈을 쓰고, 돈
블러드에스티 용병단을 없애려면 반드시 폭군을 해결해야 하고,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실력이 비슷한 사람을 데리고 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폭군 얼굴을 볼 수조차 없을 것이다.누가 지하세계에서 공인된 용방 제일의 고수를 붙잡을 수 있겠는가?용방과 호방의 질적인 격차는, 숫자가 더 많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도련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도련님이 다크 앵글을 공격하고 블러드에스티 용병단을 없애 버리려고 하시는데, 쉽지 않을 것이다!” 박성진이 말했다.“네? 왜죠?” 진우가 물었다.“블러드에스티 용병단 단장 폭군은 공인된 용방 제일의 고수이기 때문에 그를 해결할 수 없고, 그렇다면 블러드에스티 용병단을 없앨 기회는 없을 거예요.”“저도 압니다! 이건 안심하세요! 제가 다크 앵글 공격하고, 장운하는 제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을게요.”“장운하가 누구죠?” 박성진이 의문을 품고 물었다.“장운하가 형이 말한 블러드에스티 용병단의 단장 폭군이에요.”“도련님 그 사람 아세요?”“알죠! 그렇지 않으면 제가 어떻게 그 사람 이름을 알겠어요! 그를 알 뿐만 아니라, 그에게 큰 원한이 있죠! 그래서 반드시 그는 죽어야 합니다!!!”박성진은 곰곰이 생각해 본 후 단호하게 말했다. “이왕이면, 저는 도련님이 시키는 대로 가서 레드불을 조직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에 도련님이 오셔서 기강을 잡아 주셨으면 합니다. 돈과 유명세를 얻을 기회에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지만, 제 실력으로 그들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박성진은 한번 해보기로 했다!진우가 폭군을 알고 원한이 있고, 그가 아는 진우는 분명 자신 없는 싸움은 하지 않을 것이다.만약 성공한다면, 전 세계 지하세계 3위의 용병단을 만들어, 그의 이름도 용병계의 전설이 될 것이다. 용병계에서 은퇴했다고 하더라도 이런 유혹을 이겨낼 수 없다!“좋아요! 레드불 조직이 끝나면 형은 부단장이예요. 용병생활 했던 곳으로 가서 돈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돈을 써서 실력 있는 사람들을
진우는 율희의 집으로 돌아왔다.율희네 가족은 진우가 안전하게 돌아오자, 초조했던 마음이 놓였다.도재진 부부는 밥을 먹으러 갔다. 소호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정부 아주머니를 먼저 집에서 내보냈다.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도재진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강신우의 전화였고 그에게 내일부터 출근을 하라고 했다.부부는 아직 어떤 상황인지 확실히 파악하지 못했고, 임미령의 핸드폰도 울렸다.우미인 총지배인의 전화였다.장씨 가문은 우미인에 대한 봉쇄를 철회할 뿐만 아니라, 우미인의 지분 54% 전부를 아무 조건 없이 임미령에게 돌려주었다.두 사람은 멍했다!!!장 씨 가문은 왜 갑자기 손을 뗐을까?말도 안 되는데???그들은 무슨 영문인지 몰랐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진우를 의심하지 않았다.진우의 신분을 도재진은 비교적 잘 알고 있었고, 진우는 율희와 고등학교 동창으로서 주안시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이 사실은 가짜일리 없다.이런 작은 시골 출신은 소호 장 씨 가문과 같은 집안과 차이가 많이 나지 않겠는가?그래서 그들은 도재진의 노장관이 도와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들 부부가 아는 사람 중 노장관이 가장 실력 있고, 도재진을 가장 신임하는 사람이다.도재진은 노장관에게 재빨리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했고, 노장관은 도재진이 그가 도재진 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어서 고맙다고 생각해 양측은 이렇게 서로 오해를 했다.진우는 장 씨 형제가 그의 실력을 보고 이렇게 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더 이상 설명하려 하지 않았다.게다가 이 일은 그가 아직 잘 처리하지 못해 장씨 가문은 아직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지금 생각해보면 무서운 것은, 만약 자신이 초호화 시스템을 얻지 못했다면 여전히 원래 모습 그대로의 이진우였을 것이라는 것이다.율희가 장한서 같은 명문가 도련님에게 찍히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그랬다면 아마도 오늘 밤이 그녀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악몽이 되었을 것이다.장씨 가문은 이들을 제지하
호화 포인트 16점이 남았다.현재 그의 체력은 비범 6단계가 되었고, 그의 느낌대로라면 비범 8단계는 되어야 주정현과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고, 이기려면 더 강해져야 한다.장운하를 이기려면 적어도 체력과 정신력 모두 극한에 이르러야 하는데, 이렇게 계산해보면 자신의 호화 포인트 천 오백 점 정도를 써야 할 것이다.다시 말해, 자신이 20일 내에 30조를 써서 체력과 정신력 모두 극한으로 향상시킨 후, 레드불 용병단에 가서 오합지졸들에게 기합을 주어야 비로소 그들을 데리고 다크 앵글로 진격할 수 있다.그렇다면 하루에 적어도 1조 6천억을 써야 하지만, 지금 그는 하루에 호화 포인트 30~40점만 오르고 있으니 턱없이 부족하다.다행히도 방금 최진주에게 연락이 와서 백운 국제 기금의 일은 거의 다 되었으며, 현재 이들이 소식을 내보낸 뒤로 그들에게 학교가 필요하다며 연락한 빈곤지역이 수백 곳에 이른다고 했다.진우는 최진주에게 사람을 보내기 전에 직접 가서 사전 답사를 하고, 학교가 필요한 곳이 확실하면, 학교는 반드시 튼튼하게 지어야 학생들이 수업시간에도 안심할 수 있으니 돈을 아끼지 말고 가장 좋은 재료를 사서 시공하라고 하며, 절대 자금을 직접 조달하지 말라고 했다.최진주는 진우가 투자를 하다가 마지막 프로젝트를 실행할 때 돈이 얼마 남지 않을까 걱정하여, 직접 재료를 구매하라고 하는 줄로 생각했다.반면 진우는 빈곤지역에 자금을 직접 조달하는 것은 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호화 포인트가 늘지 않으니 물건을 직접 하야한다고 생각했다.그냥 20조를 지출하면 얼마나 좋을까?그렇다면 호화 포인트가 얼마나 빨리 오르겠는가!앞으로 호화포인트가 필요할 때 몇 조를 직접 기부한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안타깝게도 이런 일은 통하지 않는다.모든 준비가 다 되었으니, 조금만 기다리자. 며칠 후면 호화 포인트가 훅 오를 것이다.............장한서는 집을 떠난 후, 고위층 관계자 자녀 핵심 멤버들에게 알릴 일이 있으니 클럽
장한서는 앉아있던 고위층 관계자 자녀 핵심 멤버들을 힐끗 쳐다보고 말했다. “저는 우리 고위층 관계자 자녀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다른 6대천왕들은 영문을 모른 채 그를 쳐다보았다.박도일: “계속해!”“장안 SCC는 3대 보스가 장악하고 있어 발전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우리 고위층 관계자 자녀도 이를 본받아 태자 (보스와 같은 것으로, 태자는 현재 박도일 한 명뿐이다.)를 한 명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장한서는 말을 마친 후 긴장한 표정으로 6대천왕과 박도일을 바라보았다.그는 이것이 박도일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뒤에 대단한 삼촌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안정되었다.이렇게 기댈 산이 있으니, 잘 활용해야 한다!그는 삼촌 장운하라는 비장의 카드를 쉽게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일단 이 비장의 카드가 사용된다면, 그들 장씨 가문이 멸망할 날이 멀지 않았으며, 단 한번의 기회만 있다는 뜻이다.이 비장의 카드는 무엇보다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데, 그는 왜 할아버지 장윤년이 장운하의 신분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렇게 하면 명문가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어 장씨 가문에 큰 발전의 기회를 줄 수 있다.이것은 모두가 맨주먹인 상태에서 당신은 총을 가지고 있는데, 총알이 한 발 밖에 없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당신이 총을 전면에 내세우기만 한다면, 모두가 감히 당신을 건드리지 못한다. 하지만 당신이 만약 그 총을 숨긴다면, 모르는 사람이 원한을 품고 나타날지도 모르고, 그때 가서 당신은 총을 쏘기도 그렇고 쏘지 않기도 그럴 것이다.이번처럼 이진우가 만약 자신의 삼촌이 폭군 장운하고, 자신을 죽이면 산시에 소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분명 자신을 죽이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이진우가 이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그들 형제는 하마터면 이진우의 손에 죽을 뻔했다.그래서 그는 할아버지 장윤년이 계속 장운하의 일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을 이해하
자신의 실력과 수단은 말할 것도 없고, 이 배후 세력으로 이들을 따돌려야 한다.“저는 재능이 없어, 이 자리를 차지하려고 합니다!” 장한서가 차분하고 느긋하게 말했다.그는 목숨을 내걸었다.엎어진 물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네가 무슨 근거로??? 실력? 수단? 아니면 배후 세력? 네가 가진 것 중에 어떤 게 이럴 자격이 있지? 넌 사람들이 납득할 거라고 생각해?” 소성훈이 물었다.“내가 이진우를 건드린 후에도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 이유지. 난 이진우를 두렵게 만들었고, 그래서 이진우는 날 조금도 건드릴 수 없어!” 장한서가 오만하게 말했다.박도일은 이진우의 이름을 듣고 눈빛이 흔들렸다.“이진우가 누군데???” 소성훈이 물었다.“이찬을 죽인 사람!!! 그는 이찬을 죽였지만, 나는 건드릴 수 없어. 이걸로 충분하지 않아?”뭐라고???현장에 있던 다른 6대천왕들 모두 깜짝 놀랐다!그들은 이진우의 이름을 처음 들어 보았지만, 장한서가 이찬을 죽인 사람이라고 한 것이 틀림없었다.그들은 요 며칠 동안 이진우라는 흉악한 사람을 피했다. 그를 건드려 이찬처럼 될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이진우는 이찬을 죽이고 이 씨 가문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었는데, 두 말 할 필요 없이 실력과 배후세력이 강할 것이다.그런데 지금 장한서가 이진우가 그를 두려워한다고?불가능하지 않나?장씨 가문이 언제 이렇게 대단해져서 그들 일류 명문가를 크게 따돌렸지?!“장한서! 이진우가 너를 건드리지 못한다는 네 말을 우리더러 믿으라고? 그럼 황보준영은 내 동생이다! 못 믿겠으면 네가 찾아가서 물어봐! 그리고, 너희 장씨 가문이 무슨 근거로 이진우를 두렵게 만들어? 네 죽은 조상님들? 아니면 네 이모부들? 아니면 너희 늙은 할아버지?” 소성훈이 비꼬며 말했다.“내 둘째 삼촌 장운하!!!” 장한서가 패기 넘치게 대답했다.장운하???현장에 있는 6대천왕 모두 장운하가 누구인지 몰랐다!20년 전 장운하가 산시를 떠날 때, 그들은 아직 어
모두 놀란 후, 장한서를 바라보는 눈빛이 변했다.이렇게 강한 사람이 기댈 산이 되어 준다면, 장한서는 흔들리지 않는 바위에 서 있는 것이다.이진우가 그를 감히 죽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할 뿐더러, 산시에서 그를 감히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니다, ‘감히’라고 할 필요 없이, 그럴 필요가 없다! 장한서를 죽이면 후폭풍이 거대하여, 보통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소성훈, 다시 한 번 내게 쓸데없는 소리라고 해볼래? 만약 네가 우리 삼촌 폭군의 영향력을 잘 모르겠다면, 집에 가서 너희 집안 어른들께 여쭤봐.” 장한서가 비아냥거리며 소성훈에게 말했다.소성훈은 파리 한 마리를 먹은 듯 괴로워 토하지도 못하고 삼키지도 못했다.집에 가서 물어볼 필요 없이, 그도 폭군의 영향력을 안다.용방 제일 고수는 장난이 아닌 데다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블러드에스티 용병단을 가지고 있고 다크 앵글이라는 요충지를 점령하고 있다.박도일이 이때 말을 했다.“한서야, 그럼 넌 어떻게 하고 싶은 거니?”“저는 이 고위층 관계자 자녀, 두 번째 태자가 되고 싶은데, 도일씨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한서가 말했다.그는 이제 ‘도일님’ 이라고조차 부르지 않고, 자신은 이미 박도일과 대등한 관계라고 생각했다.다른 천왕들은 속으로 장한서를 태자 자리에 앉히고 싶지 않았지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고, 박도일은 웃으며 말했다. “넌 정말 네가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니? 너에게 폭군이라는 배후 세력이 있어도 그는 산시에 있지도 않고, 너희 장씨 가문의 저력은 아직 부족해!”“도일씨! 도일씨가 뭘 신경 쓰는지 압니다! 제가 두 번째 태자가 된다면, 저는 도일씨의 10년 약속을 전폭 지지하겠습니다. 제 삼촌 폭군의 영향 아래, 저는 황보준영도 두렵게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그 주변에 있는 사람은 두 말할 것도 없고요!” 장한서가 담담하게 말했다.역시, 이 말을 듣고 박도일은 망설였다.그와 황보준영, 남궁태연의 1
처음에는 남궁태연을 위해 10년 약속을 잡았을 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소호 젊은 세대 1인자 자리를 놓고 두 최고 명문가가 싸우는 것으로 소문이 났다.박 씨 가문은 소호 4대 최고 명문가 중 하나이고, 황보 가문은 일찍이 소호 최고 명문가 중 하나였고, 지금은 장안 4대 명문가 중 하나다.십여 년 전 황보준영의 아버지 황보상현이 장안 시장을 맡은 이후로, 황보 가문은 소호에서 장안으로 이사를 갔다.황보 가문의 저력이 깊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장안에 입지를 굳히고, 장안의 다른 3대 토박이 가문과 함께 장안 4대 가문이라고 불린다.이 일은 단순한 의리 다툼이 아니라 두 최고 명문가의 충돌이기 때문에, 박도일은 질 수 없다!!!일단 지게 되면, 박 씨 가문의 체면이 땅에 떨어지고, 그도 황보준영의 그늘 아래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좋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모두 더 할 일 없으면 각자 집으로 갑시다! 한서 씨는 남으시고요!" 박도일이 일어서며 말했다.다른 천왕 모두 어찌할 바를 몰라 서로 얼굴만 쳐다보다 천천히 VVIP 프라이빗 룸을 떠났고, 장한서는 그 곳에 남아 있었다.……진우는 요 며칠 학교에 가지 않았다. 율희도 결석계를 냈으며, 진우는 장 씨 가문이 또 무슨 일을 꾸밀까 무서워 낮에는 율희와 함께 있다가 밤에는 호텔로 돌아왔다.도재진 부부도 어쨌든 율희와 진우가 갈때까지 갔겠거니 생각해 그러려니 하며 둘이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었다.심지어 도재진은 진우에게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 살라고 했지만 진우에게 거절당했다. 진우에게는 당분간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는 안되는 비밀이 아직 많았기 때문이다.도재진 부부는 요 며칠 각자 자기 일로 바빠서 아침 일찍 출근해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왔고, 진우는 율희를 데리고 소호의 경치를 거의 다 구경했다.일주일이 아주 빠르게 지나갔다.진우는 호화 포인트가 급등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일주일에 호화 포인트 200점밖에 오르지 않아 답답했지만, 체력이 비범
이것이 충돌의 원인이었고, 결국 두 가문의 충돌로 이어졌다.남궁 가문은 가장 낮은 레벨인 일류 가문에 불과하여, 고씨 가문과 같은 최고 명문가와는 많은 차이가 났다.남궁한조는 대가를 지불하고 남궁준휘를 데려오려고 찾아갔지만, 고씨 가문에 의해 중상을 입고 지금까지 3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고, 남궁 준영도 아직 수감되어 있다.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고 씨 가문은 여러 방면에서 남궁 가문을 겨냥하기 시작했고, 같은 최고 명문가인 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중간에서 중재하지 않았다면, 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진작 쫓겨났을 것이다.남궁태연은 모든 일을 다 들은 후,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차올랐고,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나서야 서서히 가라앉았다.“태연아! 넌 네 동생을 구해내면 돼. 산시에서 지금 고 씨 가문은 전성기야. 우리 고 씨 가문은 건드리지 말자.”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은희가 걱정스럽게 말했다.그녀는 단지 자녀들이 무사하기를 바랄 뿐이다.“엄마!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반드시 구해낼 거예요. 그리고 저를 고 씨 가문에 직접 데려다 주셨으면 좋겠어요.” 남궁태연이 말했다.“태연아........................”“엄마! 걱정 마세요! 스승님께서 이번에 저와 함께 두 사형과 두 장로님을 보낸 것은 임무가 있어서예요. 스승님께서 곧 입세하실 예정이라 협력할 가문을 찾아야해요. 저희 남궁 가문은 당연히 첫 번째 협력 대상이죠. 제 스승님은 모든 은둔 문파 가문 중 최고의 존재이며, 고 씨 가문이 아무리 대단해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을 거예요.” 남궁태연이 자신 있게 말했다.“정말이니???” 남궁진이 흥분해서 물었다.“그럼요! 아빠! 걱정 마세요. 이번엔 제가 남궁 가문을 다시 빛낼게요.” 남궁태연이 진지하게 말했다.“태연아, 너희 문파 이름이 뭐니? 네 두 사형과 두 장로들 모두 어느정도 실력이야?” 남궁진이 물었다.“아빠! 제 문파는 ‘곤륜’이에요! 곤륜에서 장로를 맡을 수 있는 사람은 최소 용방
소호 남궁 가문.큰사형 온주완, 셋째 사형 동방엽, 그리고 두 장로는 게스트 룸으로 들어갔고, 남궁태연은 할아버지 방으로 향했다.온통 주름진 얼굴에 백발인 노인이 침대에 누워있었다.바로 남궁태연의 할아버지이자, 남궁진의 아버지인 남궁한조다.남궁태연은 침대에 걸터앉았고 남궁진과 선은희는 침대 옆에 섰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낫게 해드릴게요!” 남궁태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남궁태연은 남궁 가문의 장손녀로, 그녀는 어릴 적 할아버지 남궁한조가 제일 아끼고 예뻐했던 것을 떠올렸다.10년 전 그녀가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정정하셨고, 10년이 지난 지금, 할아버지께서는 3년째 침대에 누워 계신다.“태연아! 죽기 전에 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할아버지는 만족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네게 부탁할 게 하나 있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말씀하세요!”“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생사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넌 반드시 네 동생을 구해야 한다. 네 동생은 무고해. 아직 어리고 인생도 길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꼭 구해낼게요. 그리고 동생을 가둔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할 거예요.” 남궁태연이 살기를 머금고 말했다.산시 은둔 문파인 곤륜 3장로의 친제자로서, 그녀의 가족을 건드린 사람이 누구든 그녀는 배로 갚아주어야 한다.“하지 마!!! 복수할 생각 하지 마라. 상대가 너무 강해. 할아버지는 너희 남매가 무사히 살아 나가기를 바랄 뿐이야.”“할아버지, 먼저 쉬세요! 저는 나갔다가 내일 또 올게요.”남궁태연이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갔다.그녀는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한다.“아버지! 그럼 쉬세요!”“아버님! 그럼 저희도 나가볼게요!”남궁진 부부도 말을 마치고 남궁태연을 따라 방을 나갔다.“아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할아버지는 왜 중상을 입으신 거고, 동생은 왜 수감된 거죠?” 다른 방으로 간 남궁태연은 끝내
이런 강도 높은 정신력을 사용하면, 아무리 진우의 정신력이 강하다고 해도 견디기 힘들었다.눈 앞에 있는 시스템 패널을 보았다.호화 포인트가 9천점을 돌파해 9천1백47점에 도했다.포인트를 이렇게 많이 모은 것은 처음이어서 진우도 매우 흥분했다.이런 속도라면 이틀, 삼일내로 만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고, 일단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하면, 먼저 체력을 향상시킬 것이다.체력을 향상시키면 그도 신방 레벨에 올라 수호자의 존재가 된다.최근 일주일 넘게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백운 국제 자본의 모든 분야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실력만 올라간다면 이런 것 모두 별일 아니다.송사민의 일이 끝나면, 그는 다시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진우는 이틀, 삼일 후면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진우가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의 전화였다.“여보세요!!!” 진우가 전화를 받아 말했다.“사장님! 안녕하세요! 유재찬입니다!” 유재찬이 전화로 공손히 인사했다.“압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진우가 물었다.“사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유재찬이 말했다.“백운 국제 자본의 성장에 지장이 생겼다고요?”“네!!!”“일단 내버려 두세요! 제가 요 며칠 시간이 없어서, 며칠 있다가 바쁜 일 마무리 되는대로 처리할게요.”“사장님, 이번 일은 심각합니다!”“네??? 심각하다고요???”“저희가 확장할 때, 다른 큰 가문의 사업장을 건드렸어요!”“그게 정상 아닙니까? 시장이 이렇게 큰데 저희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다른 세력과 마찰이 생길 게 뻔하잖아요. 제가 회의할 때 안심하고 대담하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수소문해 보니 소호 4대 최고 명문가 중 하나고 실력이 뛰어나 지금 백운 국제 자본의 실력으로는 아직 상대가 안 돼요. 그러니 저희가 일부 시장을 포기하고 양측의 갈등을 완화
“증조부..................”송유나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송사민이 손을 뻗어 막았다.“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네. 하지만 난 한 번 죽은 사람이고, 이번에 살아난 것도 기적이야. 하루라도 더 살면 버는 거고, 얼마나 오래 살든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자네가 빨리 성장해서 내가 떠난 후에도 산시가 쓰러지지 않게 버텨주면 좋겠네.” 송사민이 말했다.“어르신 안심하세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좋아! 산시를 노리는 세력들은 내가 죽기 전에 제거해서 자네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겠네!”진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일찌감치 산시를 목숨보다 우선시했던 이 노인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막막했다.스스로 노력해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송사민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그의 실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기만 한다면, 그가 수명 단축을 무릅쓰고 싸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어르신! 그럼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내일 다시 올게요!” 진우가 말했다.“그럼 신세 좀 지겠네! 유나야, 진우 배웅해주고 와!”“네! 증조부!!!”송유나는 진우를 저택 문 앞까지 배웅해 주었다.“진우 씨! 고마워요! 진우씨가 아니었다면, 증조부께서 얼마 못 사셨을 거예요.” 송유나가 진심으로 말했다.“고마워할 필요 없습니다! 어르신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영광인 걸요. 어르신께서 산시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셨으니 제가 오히려 어르신께 감사하죠! 어르신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살지 못했을 거예요!”“어쨌든 감사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보답할게요.”송유나가 말을 마치자마자 진우에게 절을 했다.진우는 얼른 다가가 송유나를 일으켜 세우며 쓴웃음을 짓고 말했다. “진짜 괜찮아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친구 아니에요? 유나 씨가 또 이렇게 하시면 저희가 어떻게 친구를 할 수 있겠어요?”“알겠어요!!! 진우 씨, 그럼 저 먼저 증조부 간호하러 가볼게요
진우는 약재를 모두 챙긴 뒤, 송사민의 방으로 갔다.이때 송유민은 방금 송사민에게 약을 다 먹였다.“진우 씨! 이 약이 효과가 있을까요?” 송유나가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효과가 있고 없고는 조금 있으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우가 대답했다.그도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100%의 자신은 없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어 진우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시스템은 너무 신기했고, 효과가 없다면 그건 아마 자신이 무언가 잘못 한 것일 것이다.두 사람 모두 송사민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었고, 진우의 머릿속에 따르면 첫 투약 후 1시간 정도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송사민은 약을 마신 후, 뱃속이 따끈따끈해지며 불덩이가 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개운하다!!!송사민은 눈을 감고 이 느낌을 즐겼다.곧, 훈훈한 느낌이 복부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송사민은 신방 레벨 수호자로서 자신의 몸을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장기 하나하나 모든 세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오장육부부터 시작해 온몸의 모든 세포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신체기관들이 강한 약의 자극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제2의 봄을 맞았다.정말 효과가 있다!!!송사민은 설레었다!!!원래 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오늘날 의학이 많이 발달했어도, 수명을 다 한 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속된말로 죽음을 눈앞에 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은 고대 산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역천지술(하늘을 거스를 정도로 대단한 치술)뿐이다.하지만 진우가 정말 해낼 줄은 몰랐다!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진우 이 녀석의 천부적인 재능은 보통이 아닌 듯하다.진우는 아마도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산시에서 전승된 한의학을 배웠을 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역천지술로 생명을 살릴 수 있지?송사민은 눈을 감고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
지금 남궁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을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곤륜으로 보냈었는데, 20년동안 집으로 두 번 왔었다.그가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그런데 딸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잘 지낸 것 같아 보였다.“아빠, 엄마, 할아버지는요?” 남궁태연이 물었다.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그녀를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이 생각났고,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맞이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할아버지는 3년 전, 다른 사람과 싸우다가 크게 다치셔서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시니 이따가 가봐! 아버지께서 매일 네 이야기를 하시면서 죽지 전에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 남궁진이 침울하게 말했다.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맞아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고, 적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라고 탓할 뿐이었다.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계속 중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남궁 가문이 지금처럼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두 집안이 남궁 가문을 도운 이유는 딸, 남궁태연 때문이었다.남궁진의 이 말을 들은 남궁태연은 순간 얼굴빛이 변하고 순식간에 기세가 폭발해 온몸에 살기가 가득한 채 물었다. “누구요? 누가 할아버지를 다치게 했죠?”남궁태연이 기세를 내뿜자, 남궁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이 기세는???뜻밖에도 딸이 그의 실력을 뛰어넘었다!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딸이 올해 몇 살이 되었더라?만약 그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딸은 올해 만 30살이 되었을 것이다.겨우 만 30살인데 이 경지에 이르다니!이것은 하늘이 남궁 가문이 준 기회다.“태연아, 진정해! 이번에 우리가 함께 나왔으니, 너희 할아버지를 위해 복수해 줄게.” 큰 사형 온주완이 말했다.“그래! 태연아, 우리가 있잖아. 우리가 상대방이 누구든 대가를 치르게 해 줄게.” 동방엽도 따라 말했다.“고마워 오빠
산시 소호.남궁 가문.오늘은 남궁 가문에게 매우 기쁜 날이다.남궁 가문에서 사라진지 10년 만에 큰아가씨 남궁태연이 돌아왔기 때문이다.남궁태연은 10년 전, 소호를 뒤흔든 인물이었다.당시 소호 최고 명문가의 두 후계자, 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은 사이 좋은 형제였는데, 남궁태연을 때문에 사이가 틀어져 원수가 되었고, 남궁태연을 본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했다.“인품과 재능이 당대 최고다!!!”10년 전 소호에 혜성처럼 나타난 여자는, 당시 소호 젊은 세대 여자들 모두 무색하게 만들었다.그녀가 사라진 지 10년 후, 이제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올 때 행적을 감추지 않아 소호 공개석상에 있는 가문들 모두 남궁태연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모두들 그녀가 10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산시에 곧 풍운이 일어날 것이다.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이 어떻게 겨루게 될까?모두가 기대하고 있다.이긴 사람은 산시 젊은 세대의 1인자에 오르게 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탄탄대로일 것이지만, 지는 사람은 그 디딤돌이 될 것이다.이들은 단순히 평범한 두 젊은이가 아니라, 산시 최대의 두 명문가의 충돌이다.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일류 가문이었고, 지난 2년 동안 더욱 압박을 받았다.남궁 가문의 후계자가 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궁 가문의 어르신까지 중상을 입었고, 박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보살펴 주지 않았다면, 아마 진작에 어려워졌을 것이다.남궁태연은 어릴 때부터 은둔 문파에 의해 문하에 들어갔고, 이것은 은둔 문파와 가문의 눈에 신비롭고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이였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왔으니 소호도 잠잠할 리 없다.남궁 가문 손님 접대 홀.한 중년 부인이 남궁태연을 안고 울고 있었다.그녀는 바로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희은이다.온주완, 동방엽, 그리고 곤륜의 7장로와 9장로도 이 곳에 와 있었는데, 그들은
송유나는 진우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왔다.방 한가운데 큰 원탁이 있고, 그 위에 단향목 상자가 많이 놓여있었는데, 아마 상자 안에는 약재가 있을 것이다.진우는 앞으로 가서 단향목 상자 중 하나를 열었고, 고풍스러운 향기가 얼굴에 풍겼다.한 번 향을 맡으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좋아졌다.자세히 보기도 전에 진우는 이것에 보기 드문 희귀 약재라는 것을 알았고, 상자 안에는 엄지손가락과 비슷한 굵기의 인삼이 수많은 가는 뿌리를 달고 누워있었다. 적어도 백 개는 넘을 것 같았다.진우는 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사용하여 상자 안에 든 인삼을 모양부터 냄새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손으로 가는 뿌리를 살짝 잡아 부러뜨려 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진우 씨, 어때요?” 송유나가 옆에서 긴장한듯 물었다.그녀는 진우가 안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다.이 약재들은 할아버지께서 어렵게 구해 오신 것인데, 만약 안된다면 다시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증조부 건강이 점점 나빠지셔서 얼마다 더 버티실 수 있을지 모른다.그녀는 요 며칠 매일 마음을 졸였다.아침 일찍 일어나면 증조부가 돌아가셨을까 봐 걱정이었다.“좋아요!!! 확실히 천년 이상 된 최고급 인삼이고, 1300년산 인삼이라 최고급 중에 최고급이에요. 이번 약재 기준에 완전히 부합합니다.” 진우가 말했다.진우의 말에 송유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기준만 맞추면 된다!“그럼 다른 것도 보세요!”송유나는 다른 상자를 들어 진우에게 내밀었다.진우는 인삼이 든 상자를 닫아 한쪽에 두고, 송유나가 건네 준 상자를 받아 열었다.영지 한 송이였다.진우는 한차례 검사를 했고, 천 년 이상 된 것이었다.이어서 진우는 탁자 위에 있는 모든 약재를 하나하나 검사했고, 모두 천년 이상 된 것으로 모든 약재가 기준에 부합했다.그는 약을 다려 송사민의 신체 기관들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10년 정도 더 살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진우는 송사민에게로 급히 가면서, 아직 임미령이 무슨 생각인지 알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임미령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녀를 칭찬했을 것이다.장모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고 말이다.진우는 곧 대학을 졸업하는 평범한 남자다.많은 동기들이 대학 시절에 여자친구와 동거를 했고, 그도 역시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동기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했다.최제인과 사귈 때, 그도 몇 번이고 학교 밖에 집을 얻자고 했지만, 최제인에게 무자비하게 거절당했다.지금은 율희와 사귀고 있고, 율희 부모님께도 인정을 받았는데 설마 율희와 그런 것을 하고 싶지 않아 할까?마음속으로는 분명 매우 하고 싶었다.율희의 성격상, 진우가 이야기한다면 율희는 분명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다만 진우는 아직 율희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싶지 않았고, 율희가 부모님의 관문을 넘기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율희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임미령은 율희에게 분명 밖에서 자신을 잘 보호하라고 할 것이다.진우도 율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되면 율희는 자신을 거절할 수도, 그녀의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줄곧 율희를 배려하여 두 사람은 손을 잡는 데 그쳤다.진우가 정말 율희네 가족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참지 않았을 것이다!매일 꽃 같은 미녀인 율희와 함께 있으면서도 보기만 하고 먹지는 못해 그도 괴로웠지만, 진우는 자제력이 강해서 참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마 진우처럼 참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직 임미령과 율희가 나눈 대화 내용을 알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율희에게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물론 율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참는 것이 힘들었는데, 율희가 힌트를 조금만 준다면, 진우는 분명 참지 않을 것이다.........................곧 진우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