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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화

이 여자는 도대체 뭘 하려는 건지!

임유환은 가슴이 뜨끔했다.

윤서린도 서인아의 말을 듣고 다시 긴장되었고, 그녀가 이런 말을 물어보는 게 허유나의 영향이라고 생각했다.

윤서린은 다급하게 설명했다.

“서인아 아가씨, 저와 유환 씨는 그저 평범한 친구일 뿐이에요. 허유나가 방금 말한 그런 관계가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오해하지 않았으니까요.”

긴장한 모습의 윤서린을 보자 서인아는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

“제가 프로젝트 파트너를 찾기 전에 이미 당신들에 대한 조사를 다 했었어요. 서린 씨를 선택한 것도 다 서린 씨를 믿기 때문이죠. 저는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니 서린 씨가 대답하기 싫으시면 안 하셔도 됩니다.”

휴.

윤서린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서인아는 그저 자신과 임유환의 관계에 대해 궁금했을 뿐이었다.

서인아의 말에 윤서린은 완전히 마음을 놓으며 말했다.

“서인아 아가씨, 믿어주셔서 감사해요. 저와 유환 씨는 그냥 평범한 친구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사이가 매우 좋은 친구겠네요.”

서인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임유환 씨도 서린 씨를 걱정해서 같이 오지 않았겠죠?”

그녀의 말에 윤서린은 저도 모르게 볼이 발그레해졌고, 그녀는 곧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눈치가 빠른 서인아는 그녀의 변화를 눈치챘다.

그녀는 임유환에 대한 윤서린의 감정을 알아차렸다.

“서인아 아가씨, 전 유환 씨와 사이가 좋긴 해요. 유환 씨가 저를 많이 챙겨주거든요.”

윤서린은 입술을 가볍게 깨물며 말했다.

서인아 아가씨가 뭔가 눈치를 챈 건 아니겠지?

“그래요, 잘 됐네요.”

서인아는 곧이어 관심을 갖고 물었다.

“두 사람은 어떻게 알게 된 거예요?”

“우리는...”

“서인아 씨, 이렇게 남의 사생활을 캐묻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이때, 임유환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두 사람의 대화를 끊었고, 윤서린은 그를 쳐다보았다.

‘유환 씨가 갑자기 왜 저러는 거지? 서인아 아가씨가 선 넘은 질문을 한 것도 아닌데…’

서인아의 눈동자도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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