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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정체가 드러나다

그날 성연이 막 학교에 도착했을 때.

카메라를 메고 있는 언론에 의해 가로막혔다.

성연은 눈썹을 찌푸렸다.

‘소지한은 믿을 수 없어. 설마 내 신분이 노출된 것은 아니겠지?’

만약 정말 노출된 거라면, 상당히 번거로울 것이다. 자신은 죽어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이 일을 인정하고 나면 자신에게 수 없는 번거로움만 가져다 뿐이야.’

물론 성연이 스스로 자백할 리가 만무한 터. 성질을 좋게 물었다.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 있어요?”

이 어린 기자는 책임자가 자신에게 맡긴 임무를 가지고 카메라를 성연에게 겨누며 물었다.

“학생, 소지한과 어떤 관계입니까? 또 어떤 사람이 당신이 공연한 사진을 가지고 그 광고와 비교했습니다. 학생이 소지한의 스캔들 속 여자친구와 닮았다고 하던데, 이것에 대해 할 말 있습니까?”

어린 기자의 손이 좀 떨린다.

앞에 있는 여학생은 기질과 용모, 두 최상급이었다.

만약 정말 소지한의 여자친구라고 해도 하나 상하지 않았다.

‘그런데 너무 어리잖아, 아직 고등학생이잖아.’

‘아마 소 배우의 알려지지 않은 취향인가?’

‘그런데 예뻐도 진짜야.’

‘제발 오늘 쓸만한 정보를 캐낼 수 있어야 하는데.’

듣고 있던 성연이 문득 크게 깨달았다.

알고 보니 언론은 단지 추측일 뿐이었다.

정보를 캐는 것이 진짜였다.

동시에 그녀도 약간 놀랐다. 지금의 언론은 정말 빈틈이 없다.

이런 사진과 그녀의 주소를 모두 찾을 수 있었다니.

학교에서 그렇게 큰 전장은 거의 보지 못했다.

그 장면을 보고 있던 학생들이 차례대로 멈추더니 성연에게 낮은 소리로 말했다.

“송성연, 아주 대단한 신분인가 봐, 세상에, 언론에서 와서 취재하다니, 너무 대단하다?”

“소지한의 여자친구가 어떻게 너일 수 있어? 언론의 눈이 멀었나 봐? 어떻게 생각해?”

“그러게, 그녀와 소지한은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들인데, 고등학생이 어떻게 광고를 찍을 수 있겠어?”

성연은 옆의 소리를 듣고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설명하지 않아도 되니.

성연은 일부러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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