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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8 화

소남은 도시락을 원아의 앞에 건네주었다.

“당신에게 할 말도 있는데, 먼저 밥부터 먹죠.”

원아는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 식사를 마치지 않고는 다음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그녀가 도시락을 열어보니 안의 음식은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었다.

“장 비서가 시켜줬어요.”

소남이 말했다.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으면 다시 시켜도 돼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원아는 특별히 편식하지 않아서 이 도시락 안에 자신이 싫어하는 음식이 없었기 때문에 상관없었다.

그녀는 소남을 흘끗 보았는데, 그가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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