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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 화

작가: 토토
“왜? 안돼? 우리 하룻동안 만나지도 못하고 이제 겨우 만났어, 내 여친하고 포옹하고 뽀뽀하는 게 뭐가 문제야?”

현욱은 이연의 부끄러움을 눈치채고 그녀를 더 꽉 껴안았다.

최성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타이핑하며 USB에 파일을 복사했다.

이연은 마치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문제는 전혀 대수롭지 않다는 것처럼 여유롭게 두 사람이 대화하는 것을 듣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근심 어린 눈으로 남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현욱 씨,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잖아, 내가 뭘 하면 되죠?”

현욱은 이연의 볼에 뽀뽀했다.

“좀 있으면 알게 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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