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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2 화

원아의 시선이 월계화에 향한 것을 본 임미자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사모님께서 잘 관리하셨으니, 내년에도 분명히 화려한 꽃이 필 겁니다.”

“네, 항상 월계화에는 최선을 다하시니까요.”

원아가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놀란 임미자가 초설을 바라보았다.

“교수님, 저희 사모님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계시네요. 사모님께서는 확실히 최선을 다하십니다. 며칠 전 시간이 나셨을 때 이 월계화를 다듬기도 하셨거든요. 사모님께서도 내년 봄철이 지나면 아주 예쁜 월계화가 필 거라고 하셨습니다.”

임미자의 말을 들은 원아가 미소를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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