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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7 화

송재훈은 소파에 앉아 요염하게 차려입은 두 명의 룸살롱 아가씨가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이연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그는 여전히 아가씨들을 내보내지도 않고, 오히려 그 아가씨들더러 자신에게 술을 먹이라고 했다, 마치 이연에게 보라는 듯.

술잔이 입가에 닿자 그는 한 모금 마시고 눈썹을 치켜뜨며 이연을 바라보았다.

‘줄곧 도도하던 여자가 지금 그래도 순순히 내 눈앞에 서 있잖아? 웃기고 있네. 말로는 가족 따위는 상관없다더니, 결국 왔잖아?’

“왔어?”

송재훈은 계속 건네오는 술잔을 물리쳤지만, 그의 손은 계속해서 아름다운 몸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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