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786 화

밤이 깊었다.

소은은 임신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중이라 몸이 피곤해 먼저 자리를 떴다.

원아와 이연 역시 졸음이 쏟아졌던 까닭에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는 돌아갔다. 노래방에 남아 있는 사람 중에 백인희를 제외하고는 모두 남자 직원이었다.

한바탕 인사가 오간 후 남은 사람들은 다시 노래에 열중했다.

아먼드는 이 지루한 룸에 더 있고 싶지 않았다. 원아를 배웅하러 나가고 싶은 마음에 비틀거리며 취한 척, 자리를 빠져나가려 했다. 다른 직원들은 그런 그를 신경 쓰지 않았다.

어쨌든, 남은 자들은 나름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 중요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