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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2 화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원아가 천천히 잠에서 깼다.

게슴츠레한 눈을 비비며 일어난 원아는 완전히 젖혀진 의자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고개를 돌리니 소남은 옆에서 집중한 채 서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원아는 민망한 듯 어색하게 머리를 쓸어넘겼다.

“미안해요. 깜박 잠들었어요. 정말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괜찮아. 잘 쉬었어?”

소남이 웃으며 물었다.

“진작 좀 깨워주지 그랬어요. 어머! 벌써 아홉 시 삼십 분이에요. 출근 시간이 삼십 분이나 지나버렸어요.”

원아가 휴대전화에 표시된 시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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