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671 화

법원 정문을 나선 뒤, 새하얀 세상을 바라보니 원아의 눈이 밝아졌다.

밝게 내리쬐는 바깥의 여전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막 왔을 때처럼 더 이상 침울하지 않았다.

이혜진과 원선미 두 모녀는 마침내 응분의 처벌을 받았다.

원아의 허리를 감싸 안은 문소남은 그녀가 계속 눈썹을 찡그린 채 생각에 잠겨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의 마음을 알 수 없어, 낮은 음성으로 물었다.

“무슨 생각을 하길래, 그리 넋을 놓고 있지?”

“이혜진과 원선미가 제1고등법원에 2차 항소를 한다면, 재판 결과가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요.”

원아가 한숨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