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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2 화

원아는 그제야 문득 정신이 들었다. 오늘은 근무하는 날이었는데, 이혜진 모녀 재판 때문에 재차 휴가를 낸 것이었다.

난처했다. 원아는 T그룹에 입사한 지 짧은 몇 달 사이에 연차 일수가 부서에서 제일 많았다.

설계부서로 돌아가면 팀장님이 또 난리 치실 텐데…….

문소남은 눈을 반짝거리며 원아를 응시했다. 작은 얼굴이 다양한 표정들로 바뀌는 것을 보니, 무척 사랑스러웠다.

“자꾸 쳐다보지 마요. 네?”

원아는 문소남이 내내 자신을 응시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 뜨거운 눈빛에 약간 긴장이 되었다.

더욱이 엘리베이터 같은 좁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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