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590 화

그러나 휴가 중에 메일함을 확인하지 않은 것은 명백히 자신의 잘못이었다.

이번에도 잘 기억해서 이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자신을 일깨웠다.

원아가 이메일을 열어 보니, 과연 팀장이 이틀 전에 그녀에게 발송한 업무 메일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회사 규정에 따르자면 휴가 가서까지 업무에 신경 쓸 필요는 없었다. 팀장은 원아가 눈에 거슬렸다. 하지윤까지 여러 차례 그녀에게 편리를 봐주는 게 싫었다. 그래서 고의로 원아를 괴롭혀 그녀 스스로 퇴사하게 할 속셈이었다.

그녀도 얻는 바가 있으므로 기꺼이 총대를 메고 원아를 겨누어 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