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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 화

원원이가 말하는 ‘할머니’는 당연히 장인숙이 아니라 문 씨 집안 저택의 두 가사도우미 아주머니를 말한다.

"아빠는 너를 씻겨준 적 없어?"

원아는 마음이 한바탕 괴로웠다. 훈아와 원원이는 5년 동안 엄마를 잃었었다. 아무리 보충해도 그 부족함을 메울 수는 없을 것이다. 지나간 시간은 이미 지나가 버렸고 절대 되돌아 갈 수 없을 테니까…….

자신의 아빠를 언급하자 원원이가 입을 삐죽 내밀고 속눈썹을 움직였지만, 아이는 졸려서 눈을 뜨지도 못한 채 원아에게 기대어 말했다.

"아빠는 너무 무서워. 한번 나를 씻겨줬어. 내가 장난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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