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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화

"어떻게 하라고? 목매고 자살할 수도 없잖아!" 원선미는 엄마의 욕설에 화를 내며 냉소했다.

"엄마도 남자 없으면 살 수 없잖아? 아저씨 고향 마을에서 유부남 꼬시다가 길거리에서 그 부인한테 맞은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이혜진은 딸이 그 일을 알고 있을 줄 몰랐다.

"내가 이런 건 다 엄마한테 배운 거야. 그래도 나는 엄마보다는 나아. 내가 쫓아다닌 남자들은 모두 엄마가 쫓아다닌 남자들보다 돈도 많고 잘생겼어. 엄마하고 다르다고! 엄마는 시골 찌질이한테도 만족하잖아.” 원선미는 최근 참았던 화를 모두 엄마에게 쏟아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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