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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8 화

원아는 자신이 이강에게 ‘나쁜 X!’이라는 욕설을 듣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었다. 실제로 들으니 너무나 수치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그 와중에 문소남은 큰 손으로 그녀의 하얀 복사뼈를 움켜쥐고 놓지 않았다. 그녀는 마음속의 괴로움을 참으며 몸을 뒤로 움츠렸다. 그의 벌건 눈은 마치 그녀를 잡아먹을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몹시 두려운 마음에 격렬하게 몸부림쳤고, 그 바람에 그녀의 복사뼈가 마찰로 빨개졌다.

"아파......" 그녀가 소리쳤다.

꽝!

꽝!

이강은 또 문짝을 두 번 걷어찼다.

문짝이 부서질 것처럼 보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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