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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장

아연은 맞장구쳤다. "네, 돈 엄청 많아요. 다만 늙고 못생겼고, 몸도 좋지 않아요."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뭐라고???"

늙고 못생기고 몸도 허약한 부자라... 누구일까?

"진 아가씨, 2층으로 모시겠습니다." 웨이터가 다가와 그녀에게 알렸다.

진아연은 고개를 들었다.

건물 안은 모두 아트리움 식으로 디자인되어 있었다.

아연이 있는 1층에서 2층 난간을 볼 수 있었다.

박시준의 경호원이 난간 안쪽에 서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연은 웨이터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갔다.

방금까지 아연을 조롱하던 사람들의 표정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오늘 디너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상류층이었다.

다만 상류층 안에도 계급이 나누어진다.

예를 들자면 오늘 밤 일반 부자들은 1층 연회장에 머물 수 있으며.

사회에 영향력이 거대한 사람들만 2층으로 갈 수 있었다.

"진아연이 2층에 올라가다니. 스폰서가 대체 누구인 거죠?!"

"저도 몰라요! 우리는 2층으로 갈 수 없잖아요. 진아연 저 여자 능력 하나는 좋네요! 아무리 스폰서가 늙고 못생겼다 해도, 이건 대박인데!"

"제가 알기론, 오늘 참석한 분들 중에 연세 있으신 분은 없는데요!"

"그럼 방금 진아연이 지금 우리에게 거짓말을 한 건가요?"

모두 일제히 2층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2층.

여기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큰 원탁에는 10명 남짓 앉아 있었는데 다 남자였다.

진아연은 박시준의 옆으로 가서 앉았다.

테이블은 진수성찬으로 가득했다.

진아연은 그를 바라보았다. "설마 식사하자고 절 여기까지 부른건 아니죠?"

박시준은 찌푸린 표정의 그녀를 보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우진이도 올 거야. 나 출장 갔을 때 둘이 몰래 만나지 않았어? 정정당당하게 만나라고 여기로 데려온 거야."

아연은 그가 이런 이유로 자신을 부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그녀가 박우진과 여전히 매일 함께하고 싶어 할 거라 생각한 것 같았다.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다!

저녁을 먹지 않았던 탓에 아연은 너무 배고파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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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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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꿀잼
뭐지? 남주 폭력적인데요. 여주도 좀 이상한데요 보편적인 시각은 아닌데~~ 끌리는 포인트가 있네요.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전개 식물인간 남편이랑 아이를 가진다니 전개 쌈박합니다 새롭게 유행할 흐름일까요? 아님 예전 어디 넘어지기만 해도 진행되는 기억상실처럼 캐캐묵은 이야기일까요? 누가 그러던데 욕하면서 보게된다고 어쩌다 인스타에서 걸려 읽고 궁금해서 하루 15 20 포인트씩 얻어 읽게 되는 아~ 참~ 여기도 읽을게 있었지 하며 넘어와서 읽게 되는 정도. 허들이 낮아 어지간하면 결재하고 읽는 편인데 이건 재미는 있는데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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