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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9장

경호원은 혹시라도 자신이 실수로 안에 들어있는 물건을 훼손시킬까 봐 걱정되었다.

마이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조지운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여세요."

경호원은 심호흡을 한 뒤 나무 상자를 부숴버렸다.

안에는 딱딱한 종이 박스가 들어있었다.

"현아, 이 박스는 네가 직접 열어봐!" 마이크가 현이에게 말했다.

가정부를 즉시 가위를 가져다 현이에게 건네주었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현이는 조심스럽게 상자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가르며 상자를 열었다.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 들어있는 물건이 보일 듯 말듯 했다.

왜냐하면 노란색 플란넬 천으로 한 층 감싸있었기 때문이다.

선물은 플란넬 천 안에 들어있었고 밖에는 PE폼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현이는 가위를 하인에게 건넨 뒤, 노란색 플란넬 천을 직접 들어보았다.

안에 싸여있는 선물은 지금 현이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마이크에요?" 현이는 선물을 꺼내지 않았지만 모양으로 대충 판단할 수 있었다.

"맞아! 어서 빨리 꺼내봐!" 마이크는 웃으며 말했다. "널 위해 특별제작한 거야."

마이크를 꺼낸 순간 현이는 반짝이는 금빛에 깜짝 놀랐다.

황금이였다!

황금으로 된 마이크였다!

당황한 현이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렇게 큰 황금 마이크라면 분명 가격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현이는 감히 이 선물을 받을 수 없었다.

"안에 받침대도 있어." 마이크는 상자에 들어있는 받침대를 꺼내며 말했다. "마이크를 받침대에 꽂아두고 네 방에 가져다 놔."

현이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마이크 아저씨, 저 앞으로 쭉 아나운서 안 할 수도 있어요."

마이크: "괜찮아, 적어도 지금은 아나운서잖아. 나중에 아나운서 그만 두면 그때 아저씨가 다른 선물 준비해줄게!"

진아연: "마이크 아저씨가 널 위해 특별제작한 선물이니까 그냥 받아둬! 마이크 너무 예쁜데!"

"마이크 아저씨, 정말 감사해요. 선물 정말 너무 마음에 들어요." 선물을 받은 현이는 자연스레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왕 온김에 더 놀다 가세요! 저희 언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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