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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6장

"마이크 삼촌! 지운 삼촌!"

지성이는 두 사람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는 바로 달려가 인사했다.

마이크와 조지운은 현이가 보름 전에 찾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사실은 더 빨리 현이를 보러 오고 싶었지만 진아연이 현이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간을 달라고 말했었다.

그래서 둘은 오늘에서야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우리가 제일 먼저 온 줄 알았는데!" 마이크는 마당에 주차된 고급 세단들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아침도 안 먹고 다들 달려 왔나 보네?"

지성이는 웃으며 말했다. "글쎄요. 저희는 아직 아침 안 먹었어요!"

"일만 있으면 다들 아주 행동력 대장들이라니까!" 마이크는 투덜거리며 거실로 들어왔다.

직원들은 손님 맞이를 위해 실내용 슬리퍼를 가져왔다.

"현이야, 저기 금발 머리는 마이크 삼촌이야. 어렸을 때부터 거의 우리를 키웠다고 볼 수 있지. 그 옆에는 지운 삼촌. 지운 삼촌은 원래 아빠 대표 비서 실장이셨어." 라엘이가 조용히 그녀에게 설명했다. "마이크 삼촌은 지금 큰 오빠 회사에서 일하고 있구. 지운 삼촌은 진명 그룹 B국 자회사에서 일하고 있어.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람들이야."

현이는 그 말을 들으며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마이크와 조지운은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 신은 뒤, 현이에게 성큼 성큼 다가가 현이를 뚫어져라 보며 말했다.

"이야! 뭐야? 완전 박시준 씨 여자 버젼이잖아! 완전 닮았어!" 마이크는 현이의 얼굴을 꼬집으려 하다 말았다. "태어났을 때는 아연이를 쏙 닮았더니 크니깐 아빠랑 완전 판박이네!"

"유전의 힘이네요." 조지운이 말했다. "누가봐도 대표님 딸이네요!"

조지운은 박시준을 오랫동안 모셨기에 현이를 보자마자 박시준과 구체적으로 어디가 닮았는지 빠르게 알 수 있었다.

"특히... 눈. 정말 박시준 씨의 눈과 똑닮았네!" 마이크가 말했다.

"눈 뿐만 아니라 입도요." 조지운이 말했다.

"코는 약간 아연이랑 닮았어!" 마이크가 이어서 말했다.

"네..."

"DNA검사 해봤어?" 마이크가 진아연에게 물었다.

"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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