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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3장

"그렇군요! 형은 어떻게 생각해?" 박지성은 고개를 돌려 이번에는 형에게 물었다.

진지한: "형은 너희 누나 머리가 잘못되어서 이런 집 샀다고 생각해."

박지성: "......"

진라엘: "........."

현이: "전 이 집 괜찮은 것 같은데요! 왜 다들 그렇게 생각하세요?"

현이는 매우 의아해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 집은 남북 양쪽이 뚫려있어 채광도 좋고 층수도 낮은 편이 아니라 바깥 경치도 볼 수 있고 그렇다고 너무 높은 층수도 아니고 너무 좋은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베란다에 서면 언니 회사도 한 눈에 볼 수 있잖아요." 현이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 집의 좋은 점에 대해 얘기했다.

박시준은 딸이 얘기하는 모습을 다정하게 바라보았다, 진지한도 더 이상 찬물을 끼얹지 않았다.

진아연은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랑 오빠가 이렇게 작은 집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 집이 안 좋다고 생각하는 거야. 두 사람은 고생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어서 그래."

"하지만 어차피 이 집은 언니가 살 집이고 언니가 좋으면 된거죠!" 현이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동생 말이 맞아! 언니는 독립의 맛을 느껴보려는 거지 놀러 나온 거 아니야." 라엘이가 동생의 곁에 다가가 한 손으로 동생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오빠와 아버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버지, 오빠, 제 걱정할 필요 없어요. 고생 좀 해보지 않고 어떻게 어른이 되겠어요?"

현이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게 좋은 집에서 지내면서 이게 고생이라니?

진아연은 가볍게 기침을 하며 화제를 바꾸었다: "라엘아, 청소하는 업체 찾아서 청소 한 번 해! 아까 창문 만졌는데 먼지 있더라."

"네, 나중에 제가 닦으면 돼요." 라엘이는 휴대폰을 꺼내 가족들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인터넷으로 요리 레시피에 관한 책을 한 권 주문했는데 조금 있으면 배달될 거예요. 다들 제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시라구요!"

박시준, 진아연, 진지한, 박지성: "........"

현이: "언니, 전 언니 믿어요!"

라엘: "그래! 언니 요리 실력이 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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