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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3장

"그래. 네 아빠가 기뻐하시지 않았어?" 성빈은 마치 본인이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 듯 감동한 표정을 보였다. "만약 내 아들이 나중에 커서 한이처럼 나를 보호해 준다면 너무 감동이야!"

라엘: "성빈 삼촌, 삼촌의 아들은 저희 오빠보다 못할걸요! 오빠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이에요."

성빈은 아이의 말에 미소가 얼어붙었고

라엘은 그의 표정에 개의치 않고 계속해 말을 이었다. "다만 오빠가 세상을 떠나면 삼촌의 아들이 제일 강하겠죠. 물론 그때쯤이면 아빠도 세상을 떠났을 거예요."

라엘이 뜻은 세상에서 제일 강한 남자가 아빠와 오빠뿐이라는 거였다.

성빈: "라엘아, 설날에 죽는다는 불길한 말을 하면 안 돼!"

"퉤퉤! 두 사람 모두 그런 기분 나쁜 이야기는 그만해요" 최은서는 급히 나서서 이들을 말렸다. “제가 딸을 낳기를 기도해 줄래요? 저는 아들이 싫어요!”

성빈: "..."

라엘은 최은서의 말에 미소를 보이면서 말을 이었다. "은서 이모, 무조건 딸일 거예요."

최은서는 라엘의 말에 바로 기분이 좋아졌다. "네가 어떻게 알아?"

라엘: "저도 그냥 한 소리예요! 은서 이모만 기분이 좋으면 아무 말이나 다 괜찮아요."

다들 아이의 말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Y국.

흥분한 박시준은 공항에서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 진아연이 그에게 연락해 호텔에서 꼼짝하지 말고 한이와 마이크가 도착하면 움직이라고 당부했었고

박시준은 너무 감동받았는지 호텔에서 이틀 동안 쉬었다.

혹시라도 이쪽 사람들과 다투게 된다면 아들이 위험할까 봐 걱정했던 거다.

공항, 박시준은 한이와 마이크를 보자마자 바로 다가갔다.

"한이야, 너..."

박시준이 채 말하기도 전에 마이크가 딱 잘라 말을 이었다. “너무 배고픈데요! 혹시 식사 준비했어요?”

박시준: "준비했어. 호텔로 가서 식사하면 돼!"

"오! 그럼 짐이라도 들어요!" 마이크는 말하면서 손에 들고 있는 캐리어를 박시준에게 던졌고

이를 본 박시준의 경호원은 바로 다가가 캐리어를 받았다.

"그냥 저희 안전에 신경 쓰면 돼요. 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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