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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5장

"누가 누구를 챙겨요!" 마이크는 박시준의 말에 바로 비웃었다.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확보한 증거라도 있어요?”

"우준미 씨의 휴대폰을 확보했고 전화 카드도 복구했어." 박시준은 담담하게 며칠 동안 발생했던 일들을 알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이의 소식은 없어. 생각보다 침착하고 신중한 여자야.”

"이 여자,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죠? 남의 아이를 사서 돌려주지도 않고 말이에요. 아이를 학대하는 사람은 아닐 텐데, 돈을 써서 아이를 키우면 힘들고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아이들을 키우는 방식은 보통 두 가지지. 하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은 아이가 굶어 죽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어." 박시준은 우준미가 현이를 사 갔다는 소식에 전처럼 걱정하거나 고통스럽지 않았다.

왜냐면 우준미라는 사람은 절대 아이를 구박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준미 씨는 A국에서 대학 다녔어. 나는 현이도 이 때문에 A국에 있다고 생각해. 사실 현이는 계속 우리 주위에 있었지만, 내가 발견하지 못한 거지." 박시준은 자기 생각을 이들에게 알렸다.

"그런데 거금을 들여 유명한 탐정을 찾지 않았어요? 그렇게 대단한 탐정도 현이가 당신 주위에 있다는 걸 몰랐어요?" 마이크는 참지 못해 그를 비웃었다. “돈을 그렇게 많이 썼는데, 효과가 없네요!”

"마이크 씨, 대표님한테 더는 뭐라고 하지 마세요. 대표님도 돈을 쓰면서 계속 찾았지만, 현이 아가씨를 찾지 못한 거예요. 대표님도 많이 속상합니다." 곁에서 듣고 있던 경호원은 마이크의 말에 도저히 참을 수 없는지 박시준을 위해 입을 열었다.

"알아요! 현이가 행방을 잃고 저도 엄청 속상해요! 그런데 탐정이라는 사람한테 돈을 그만 바치고 다른 방법을 찾자는 거죠." 마이크는 계속해 설명했다.

"현이를 찾기 위해 탐정을 한 명만 찾은 게 아니야. 찾을 수 있는 탐정들은 전부 찾았고 현이의 사진을 전국 각지에 뿌려 찾아봤어."

"그래도 A국은 너무 커요.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찾는 건 너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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