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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6장

"뭐가 그렇게 궁금한데. 이력서 봐서 알잖아?" 진아연은 엘레베이터 문 앞에 서서 말했다. "빨리 갈게. 만나서 이야기해."

"알았어. 운전 조심하고. 눈 엄청 내리니깐!" 마이크는 공항 게이트 입구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A국은 전반적으로 B국보다 따뜻했다.

그래서 마이크는 하나도 춥지 않았다.

40분 뒤, 진아연이 공항에 도착했고 마이크와 만났다.

"왜 내가 너보고 데리러 오라고 했는지 알아?" 마이크는 캐리어를 트렁크에 넣으며 말했다.

진아연은 차 옆에 가만히 서서 그를 바라보았다. "설마 이 캐리어 때문에?"

"맞아! 이 캐리어 하나가 전부 아이들 선물이거든. 그래서 네 차에 바로 싣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완벽하지?" 마이크는 트렁크 문을 닫으며 그녀에게 다가가 가만히 얼굴을 쳐다보았다. "살 쪘네."

진아연: "..."

진아연 역시 자신이 살이 졌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고작 1kg가 쪘을 뿐인데 이렇게 티가 난다는 건가?

그녀는 매일 거울을 보았지만 그렇게 많이 살이 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너 진짜 못 됐다?" 진아연은 손을 뻗어 팔을 꼬집고 싶었지만 옷을 두텁게 입어서 꼬집을 수 없었다.

"왜? 사실대로 말한 건데? 살 찌니깐 더 예쁘고 좋네!" 마이크는 그녀를 부축이며 뒷좌석에 앉혔다. "운전은 내가 할테니깐 편하게 쉬세요. 대표님."

진아연은 그의 능청스러움에 웃을 수밖에 없었다. "점심 아직인데! 넌 먹었어?"

"아직! 회사 근처에 가서 밥 먹지 뭐. 네 새 비서도 부르고." 마이크는 뒷좌석 문을 닫고 운전석에 앉으며 말했다.

차가 출발하자 진아연은 휴대폰을 꺼내 우준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준미 씨, 점심 아직이죠? 아직이면 조금 기다려요. 제 절친이 준미 씨에게 점심 대접하고 싶다고 하네요."

우준미는 약간 당황했다. "네? 대표님 절친 분께서 제게 왜…?"

"하하하! 진명그룹 창립자 중 한 명이에요. 제가 새로운 비서를 구했다니깐 보고 싶다고 하네요." 진아연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우준미가 대답했다. "그럼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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