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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6장

박시준의 별장.

박시준과 진아연이 돌아오자 라엘은 쪼르르 진아연에게 달려갔다.

"엄마, 세연 삼촌이 저희 진명그룹 홍보대사죠? 내일 저희 회사 광고 찍죠? 저도 가서 촬영 구경하면 안 돼요?" 라엘은 누구한테서 들었는지 김세연의 광고 촬영이라는 말에 진아연에게 구경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진아연도 오늘 김세연과 촬영 일정을 정했는데 말이다.

"우리 라엘, 엄마가 이미 은서 고모한테 내일 지성이와 함께 만나기로 약속했어." 진아연은 계속해 말을 이었다. "다른 사람의 결혼식 구경도 좋아하지 않았어? 내일 은서 고모의 결혼식 리허설인데 엄청 재밌을 거야!"

라엘은 엄마의 말에 진지한 표정으로 고민했다.

라엘은 은서 고모의 결혼식 리허설도 궁금했지만, 김세연의 광고 촬영도 보고 싶어 엄청 고민되는 듯했다.

"엄마, 저 사실 다 가고 싶어서 잠깐 생각 좀 해볼게요!" 라엘은 입을 삐죽거리면서 아버지를 바라봤다. "아빠, 내일 어디 갈 거예요?"

박시준은 웃으면서 딸에게 답했다. "아빠 내일 출근해야 해."

"아. 그럼 저 내일 세연 삼촌 광고 촬영 보러 갈래요! 은서 이모는 내일 결혼식 리허설을 준비하는 거지, 진짜 결혼식을 올리는 게 아니잖아요. 그럼 나중에 결혼식 때 보면 되잖아요!" 라엘은 이런 생각에 바로 웃으면서 정했다. "엄마, 그럼 이렇게 정할게요! 저 지금 세연 삼촌한테 연락해 내일 데리러 오라고 할게요!"

진아연: "..."

라엘은 말을 다 하자 그녀가 채 반응하기도 전에 자리를 떠났다.

박시준은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진아연에게 물었다. "라엘의 성적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

"선생님께서 일주일 내로 성적이 나온다고 하셨어요." 진아연도 라엘을 보면서 말을 이었다. "그냥 놀게 놔둬요! 시험 전에 매일 늦게까지 공부했잖아요. 학교에서 밤늦게 공부했는데, 아마 저희보다 훨씬 힘들걸요. 그러니까 지금은 그냥 쉬게 해요."

박시준도 딸이 안쓰러운지 더는 뭐라 하지 않았다. "그럼 내일 김세연 씨는 실내에서 촬영해? 아니면 야외에서 촬영해?"

"자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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