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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9장

우준미: "진 대표님께서 제게 물으셨었는데 연봉은 얼마든 상관 없다고 했습니다. 회사에서 규정한 기본급여에 따라 주시면 됩니다."

인사팀 매니저: "대표님의 비서같은 경우는 기본급여가 월 사백에서 육백만원 정도 됩니다. 그럼 우선 인턴이니시까 사백만원으로 해드리겠습니다. 나중에 정규직으로 전환하실 때 다시 조정해 드리죠. 저희 회사는 반 년에 한 번씩 연봉 조정 기회가 있구요, 개인의 업무 성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회초년생인 제게 이미 충분히 높은 월급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준미의 마음은 뭔가 복잡했다.

물론 희열과 행복감도 있었다. 이번 면접은 생각보다 너무 순조로웠기 때문이었다.

진아연이 어떤 경험도 없는 자신을 선택하다니 너무 뜻밖이었다.

기쁨과 함께 과연 이 일을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다, 그리고 진아연으로부터 김형문의 온 가족이 살해 당한 진실을 파헤칠 수 있을지도 걱정되었다.

...

오후에 강민은 쓰레기를 들고 아파트에서 나왔다.

그녀는 머리를 자르러 아파트 단지 밖에 있는 헤어샵에 들를 생각이었다.

아파트 단지에서 나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누군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음을 느꼈다.

지금은 훤한 대낮이었고 날씨가 좀 흐리긴 했어도 주변에 많은 차들이 지나가고 있었고 지나가는 행인들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크게 겁먹지 않았다.

그녀는 앞에 있는 골목으로 걸어간 후 바로 모퉁이를 찾아 몸을 숨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를 쫓아오던 남자도 골목으로 따라 들어왔다.

"당신 누구입니까? 왜 저를 미행하는 거죠?" 강민은 큰소리로 물었다.

그 남자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여전히 당황한 눈빛을 보아낼 수 있었다.

강민이 자신을 막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혹시 박시준이 보낸 사람인가요?" 강민은 추측하며 말했다. "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강민 씨는 역시 똑똑한 분이시네요. 그럼 저도 돌려말하지 않겠습니다. 전에 박 대표님을 건드리셨으니 박 대표님께서 감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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