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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0장

"그래... 그럼 돌아가서 필요한 물건들 챙겨올게!" 마이크가 말했다. "필요한 물건 리스트 나한테 보내줘."

"응. 경호원 통해서 보내면 돼."

"알겠어. 그럼 우린 먼저 가볼게!" 어차피 마이크가 여기 남는다고 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 그녀를 도와주는 것이다.

그들이 떠나고 진아연은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 가운을 걸치고 중환자실에 들어갈 준비를 했다.

그녀는 박시준의 주치의와 함께 중환자실로 들어갔다.

"진 아가씨,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박 대표님 며칠 안에 의식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시준의 주치의는 슬픔에 빠진 진아연의 모습을 보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정확히 며칠 정도일까요?" 진아연은 진지한 어조로 물었다.

그녀는 박시준의 상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주치의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아마 3일 정도 예상됩니다!" 주치의가 대답했다. "3일이 지나도 깨어나지 않는다면 상태가 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겨우 긴장이 조금 풀린듯 한 진아연은 의사 선생님의 말을 듣고 다시 긴장하기 시작했다.

"진 아가씨, 제가 며칠 안으로 깨어날 수 있을 거 같다고 한 이유는 환자분의 바이탈이 여러 방면으로 좋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깨어날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 주치의가 계속해서 말했다. "조명주가 연구해 냈다는 기사회생술은 아주 완전한 사기입니다! 사람들의 죽음을 두려워하는 심리를 이용하여 만들어 낸 거짓말이죠!"

박시준이 의식을 되찾고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나야만 진아연은 의사 선생님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박시준이 깨어나지 않는 한 그녀는 마음의 평안을 되찾을 수 없을 것이다.

"요 며칠 위정이랑 관련된 얘기를 좀 나누었어요. 저는 조명주가 마치 의학상을 수상하고 자살을 택한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조명주는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아예 없는 사람이거든요! 거짓말이 들통난다면 트로피도 명예도 다시 잃을 테니까요.” 박시준의 주치의는 단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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