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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5장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진아연은 이종용의 아내와 만날 생각이었다.

정보에 따르면 이종용의 부인되는 사람은 몇 년 전 병원을 그만 둔 뒤로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녀가 외출하려고 나가려는 순간,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렸다.

"네, 세연씨." 진아연이 전화를 받고 물었다. "아, 맞선 본다는 일은 어떻게 잘 해결되었어요?"

"오늘 시간 있어요?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진아연은 시간을 보았고, 아무래도 이종용의 아내를 만나기에는 아직 시간이 너무 이르긴 했다.

"좋아요! 아침은 먹었어요?"

"커피 한 잔 내려서 마셨더니 배가 부르네요."

"공복에 커피 마시지 말아요. 위장에 부담이 많이 간다구요. 간단하게 아침이나 같이 해요." 진아연이 말했다.

"네."

30분 뒤, 두 사람은 식당에서 만났다.

웨이터가 주문을 받은 뒤, 자리를 떠났다.

김세연은 마스크를 벗었고, 물 한 모금을 마셨다.

"세연 씨, 보아하니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데요." 진아연이 그의 표정을 살피며 물었다. "맞선은 잘 봤어요?"

"네. 근데 맞선 상대가 남자... 아니. 남자였다가, 여자였다가. 대체 정체를 모르겠어요." 김세연은 진아연에게 속상함을 말하기 시작했다. "아무튼 내일 만나기로 했어요. 어머니께서 억지로 잡은 것도 있지만... 지금 좀 후회하고 있어요. 아비 씨를 다시 보내야할까 생각 중에 있어요."

"설마 저번에 만났을 때 비서를 보낸 거예요?" 진아연이 놀라며 물었다.

"네. 직접 나가기가 좀 그래서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지만 직접 나가지 않으면 해결될 일도 해결되지 않을 거예요." 진아연은 그에게 진지하게 조언했다.

"네, 알아요. 아는데... 어머니께서도 반드시 연인이 되지 않아도 친구가 될 수 있지 않느냐 하지만. 전 지금 친구가 전혀 필요없어요."

"그럼 내일 어떻게 하려구요? 이번에도 비서만 보내려구요? 아니면 같이 가도 되잖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야외 음악 축제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사람들도 많으니 조금더 편하게 지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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