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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0장

드림메이커 그룹.

차에서 내린 진아연은 드림메이커 그룹 건물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해졌다. “왜 여기로 왔어요?”

"대표님이 여기로 오자고 했잖아요?” 경호원도 어리둥절해졌다.

"내가 그랬나요?” 진아연은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어디든 가도 된다고 해서 드림메이커로 가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아무 말 없으셨잖아요!” 경호원이 사건의 경과를 말했다.

"아... 그때 휴대폰을 하느라 뒷말을 듣지 못했어요.” 진아연은 여기로 오고 싶지 않았지만 이미 왔으니 마이크를 만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표님, 강 씨 가문의 사람과 접촉한 후부터 점점 기분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 사람들 뭐에 씌인 것 같아요.” 경호원이 농담조로 말했다. “정말 박 대표님이 그들 손에 있다고 느끼는 거면 강도평을 납치해서 박 대표님을 풀어주도록 하면 되잖아요.”

"시준 씨가 그의 손에 있을 거라는 추측만 있고 증명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래서 일단 공격적으로 나갈 수 없어요. 적은 어두운 곳에 있고 우린 환한 곳에 있으니 함부로 경거망동하면 안 돼요. 시준 씨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안 그러면 나한테 사진을 보내주지도 않았을 거예요. 그들이 죽은 사람이 왜 필요하겠어요? 시준 씨가 정말 죽었다면 시체를 저한테 돌려줬을 거예요.”

"대표님 말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박 대표님이 아직 안 죽었는데 왜 늘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거예요?” 경호원은 기분이 좋아졌다. “이 건물은 참 으리으리하네요. 앞으로 제가 대표님의 경호원직을 그만두면 여기에 와서 출근해도 돼요? 대문을 지키는 경비직을 시켜줘도 돼요.”

진아연: “무슨 생각을 하는 거예요.”

경호원이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였다. “여기가 너무 멋있다는 생각에 그랬어요. 참 예술적 느낌이 넘치는 공간이잖아요.”

"그럼 오늘부터 여기서 문을 지키세요!"

"아니에요, 대표님, 제 말은 앞으로 나이가 든 후 더는 대표님을 지켜드릴 수 없을 때...”

"날 지킬 수 없는데 대문은 어떻게 지킬 거예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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