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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6장

"열도 내렸는데 왜 아직 안 깨어나는 겁니까?" 마이크는 진아연의 침대 옆에서 한 시간 넘게 지켰다, 그녀의 열이 내린 것을 보고 의사에게 물었다.

의사는 침대 옆으로 걸어가 손을 뻗어 진아연의 눈꺼풀을 들어 올리며 확인했다.

"진 아가씨는 아마도... 자고 있을 겁니다."

마이크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거 확실하죠?"

의사: "그건... 진 아가씨를 데리고 정밀검사를 하지 않는 한 저도 확신해 드릴 수 없습니다..."

진아연은 의사의 말을 듣고 놀랐는지 갑자기 눈을 떴다.

"진 아가씨, 드디어 깨어나셨네요!" 의사는 그녀가 깨어난 것을 보고 바로 입을 열었다. "방금 열 내렸는데 지금 느낌이 좀 어떠십니까?"

진아연은 의사를 흘끗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녀의 시선은 바로 마이크를 향했다.

"너 지금 열 나. 별로 춥지도 않은데 왜 열이 났는지 모르겠네!" 마이크가 중얼거렸다.

"굳이 감기때문이 아니라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일 수도 있어요." 의사가 말했다.

"네, 수고하셨어요. 제가 배웅해 드리겠습니다." 마이크가 말했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진 아가씨 돌봐주세요! 무슨 문제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하세요." 의사는 말을 마치고 떠났다.

의사가 떠난 후 마이크는 진아연의 물컵에 따뜻한 물을 따라주었다.

"의사가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했어."

진아연은 차가운 눈빛으로 마이크가 건네는 물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아니면 내가 빨대 가져다줄까? 그럼 누워서 마셔도 되잖아." 마이크는 정성을 다해 그녀에게 맞춰주었다.

"지금 몇 시야?" 그녀는 완전히 쉬어버린 목소리로 물었다.

"아홉 시 좀 넘었어. 같이 아침 먹으려고 왔는데 와보니까 너 열이 나고 있었어." 마이크는 물컵을 머릿장 위에 올려두며 말했다. "다행히 지금 열은 다 내렸어, 열 오를 때 땀 엄청 많이 났는데, 먼저 가서 씻을래?"

진아연은 점차 기억을 되찾았다.

"사진은 어디 있어?" 그녀의 손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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