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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5장

"무슨 움직임이요?" 한이가 무관심하게 물었다.

"박시준이 빌리의 신상 정보와 사진을 찾는 데 현상금 200억을 걸었어." 마이크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200억이면 괜찮은 수익이지! 내가 가서 차지하고 싶어."

한이: "너무 싱겁네요."

이 두 마디 말을 끝으로 한이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마이크는 여전히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입으로는 이 200억은 차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그가 그 200억을 차지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강민이 차지해 버릴지도 모른다.

결국 강민은 곧 빌리의 '진짜 얼굴'을 보게 될 테니 말이다.

오늘 강민은 짙은 붉은색의 타이트한 롱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그녀는 연한 화장에 머리를 뒤로 넘긴 채, 심플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녀는 혼자서 차를 몰아 빌리가 알려 준 주소에 도착했다.

이곳은 드림 메이커 본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한 고급 라운지였다.

선배의 말에 의하면, 드림 메이커의 임원진은 예전에, 이곳에서 팀을 꾸렸다고 했다. 하지만 팀을 꾸리던 당시, 빌리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늘 빌리는 그녀에게 이 라운지에서 만나자고 했다. 어떤 엄청난 충격을 맞이하게 될지 알 수 없었다.

그녀가 차를 몰아 라운지 입구에 도착하자, 라운지의 주차 요원이 곧바로 그녀의 차를 발레파킹했다.

라운지의 로비에 들어선 다음 그녀가 직원에게 빌리와 일정을 잡았다고 말하자, 직원이 곧바로 그녀를 빌리가 있는 룸으로 안내했다.

강민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기 시작했다.

곧 빌리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녀는 빌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나이가 몇 살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강민은 어젯밤 내내 생각에 잠겨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녀는 빌리의 외모가 못생겼다고 해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빌리는 철저히 정체를 숨기고 남들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차마 남들 앞에 나설 수 있는 행색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정말로 잘생긴 남자와 아름다운 여자는 사람들을 만나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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