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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7장

마이크는 추측했다: “분명 세연 씨가 은서 씨 도와주려는 거겠지, 눈 감고 생각해도 알겠다. 세연 씨 B국에서 인기 엄청 많아. 은서 씨는 겨우 데뷔한지 반년 밖에 안된 신인 모델이고, 비록 약간의 인기가 있지만 아직 부족해. 세연 씨가 홍보해주면 은서 씨 아예 급이 달라질 거야.”

진아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박시준 너한테 전화왔었어?" 마이크가 물었다.

"아니." 그녀는 말을 다시 바꾸었다. “어제 오전에 연락 왔었는데 그때 휴대폰 꺼놨었어.”

”전화하지 마. 내가 어제 욕해서 화 내더니 아예 전화 끊었어. 네가 먼저 연락하면 절대 좋게 얘기하지 않을 거야.”

"응."

오후에 김세연은 B국에 도착했다.

그는 짐을 들고 직접 진아연의 집으로 갔다.

그는 진아연의 눈이 걱정스러웠다.

”저 이미 많이 좋아졌어요, 어제 라엘이랑 영상통화도 했어요.” 진아연은 그가 안심하도록 얘기해 주었다. “저 이젠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어요.”

”아연이가 말한대로 다 믿지 마요. 지금 그쪽만 보이고 저는 잘 안 보일걸요.” 마이크는 진아연과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앉아 김세연에게 농담을 하며 말했다.

”마이크, 출근하러 갈 시간 아니야?” 진아연은 김세연과 따로 얘기하고 싶었다.

마이크는 한숨을 쉬며 소파에서 일어났다: “세연 씨가 오니까 이젠 내가 쓸모없다 이거지. 그래 나 간다, 가!”

그는 문앞에서 신발을 갈아 신으며 큰소리로 물었다: “우리 이따 저녁에 외식하자! 오랫동안 외식 안 한 것 같은데, 내가 예약할게. 아연아, 어때?”

진아연은 상관없었지만, 가능한지는 김세연한테 달려있었다.

어쨌든 마이크가 김세연이 B국에서 인기가 매우 많았다고 했으니 만약에 그가 외식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의 의사를 존중해야 했다.

”저도 괜찮아요.” 김세연은 자신을 바라보는 진아연을 눈빛을 알아채고 얼른 말했다. “밖에 안 나간지 오래됐죠? 오늘 저녁은 밖에서 먹어요.”

"그래요."

의논이 끝난 후 마이크는 나갔다.

김세연은 방금 마이크가 앉았던 곳으로 걸어가 물었다: “저 여기 앉으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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