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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2장

진아연이 대답했다. "아니."

"왜? 수술 더 해야 돼? 원래 이렇게 복잡한 거야? 의사는 뭐라는데?" 마이크는 불안해졌다.

그는 원래 이번 수술 후면 완전히 치료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생각과 달랐다.

"이번 수술 후 회복이 잘 되면 나중에 각막을 이식받으면 돼. 각막을 이식받기 전까지는 볼 수 없어." 진아연이 답했다. "이번 수술만 문제없으면 그 뒤의 수술은 다 쉬울 거야."

"그래... 각막 이식을 받아야 된다고... 각막은 어디에서 받는 거야? 병원에 각막은행 같은 거 있어?" 마이크는 걱정하기 시작했다. "각막 이식에 특정 요구 사항 같은 거 없어?"

"긴장하지 마, 마이크." 진아연의 말투는 차분했다. "병원에 각막 은행이 있어. 의사가 찾아 줄 거야. 그건 별거 아닌 일이고, 이제부터 수술 후 회복이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해!"

"회복이 잘될 거야." 마이크는 그를 격려했다. "지금 아무것도 안 보여서 많이 겁나지? 걱정하지 마. 내가 네 곁을 지키고 있을게."

"간병인을 찾아 달라고 한 건 어떻게 됐어?" 진아연이 물었다.

그녀는 지금 아무것도 하기가 어려웠고, 마이크는 남자이기에 간병인을 찾는 게 편했다.

"찾았어. 지금 오라고 할까?"

"링거 아직 얼마나 남았어?" 그녀는 지금 링거를 맞고 있었다.

"아직도 꽤 남았어."

"링거 다 맞으면 간병인을 불러. 간병인이 오면 넌 돌아가서 쉬어." 진아연이 말했다.

"무슨 소리야? 어떻게 마음 놓고 낯선 사람한테 널 맡길 수 있겠어? 난 여기서 너랑 같이 있을 거야!" 마이크는 생각도 하지 않고 답했다.

"한이 혼자 집에 있는데 내가 어떻게 안심할 수 있겠어?"

"경호원이 있잖아. 아니면 가정부를 고용해서 한이를 돌보면 되잖아. 넌 편히 쉬면서 회복이나 해.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 마이크는 그녀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라엘이도 너무 걱정하지 마. 곧 10살이니까 많이 굳세졌을 거야."

진아연은 입술을 오므린 채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라엘이와 지성에게 매우 미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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