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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1장

"이제 여기에 있을 필요 없어." 조지운은 과일을 내려놓고 그를 밖으로 밀면서 말을 이었다. "그리고 저녁에 밥 챙겨오는 거 깜빡하지 말고."

"갑자기 왜 그래요? 일단 여기에 있을 거라고..."

조지운은 그와 말 섞기 귀찮은지 그를 밖으로 밀어내고 바로 병실 문을 닫았다.

"두 사람 다퉜어?" 수상한 분위기를 느낀 박시준은 조지운에게 물었다.

조지운: "마이크가 한 말 때문에 화나셨죠?"

"아니야." 박시준은 그가 사 온 과일을 보며 말을 이었다. "무슨 과일을 이렇게 많이 사 왔어?"

"아플 때는 비타민 보충을 위해 과일을 많이 드셔야 하지 않을까요?" 조지운은 과일 주머니를 열어 그 속의 문서도 함께 꺼냈다. "대표님, 부주의로 대표님의 유전자 감정 결과를 가져갔어요."

사실 조지운은 박시준한테 숨길지 고민했었다. 감정 결과를 다시 서랍에 넣을 수 있었지만

결국 그한테 숨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물론 박시준도 바보가 아니니 아무리 숨겨도 어떻게든 알게 될게 분명했다.

그러나 박시준은 그의 말을 듣더니 그저 담담하게 답했다.

"내가 파기하려고 했었는데 아연이가 말렸어."

"아연 씨도 알고 있어요?" 조지운은 그의 말에 깜짝 놀랐다. "어떤 반응을 보였죠?"

"이건 김영아가 아연이한테 보낸 거야. 그러니 당연히 알고 있지. 그리고 전에 김영아한테서 들었으니 아무리 화가 났어도 마음의 준비는 이미 했을 거야."

"세상에! 이는 김영아 씨가 아연 씨한테 선전 포고한 것과 다를 바 없잖아요!" 조지운은 문서를 서랍에 넣고 말을 이었다.

박시준: "일단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지 마."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게요. 물론 마이크 씨도 말이에요" 조지운은 부끄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이었다. "그래도 저는 폐기하는 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혹은 제가 다시 가져가서 제자리에 놓을게요."

"아연이가 알아서 처리할 거야."

"네!"

눈 깜짝할 사이, 일주일이 지나갔고

박시준은 드디어 퇴원할 수 있었다.

퇴원 당일, 병원 밖은 그의 모습을 몰래 찍으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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