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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9장

"하하!" 그의 부끄러운 얼굴을 본 진아연은 계속해서 놀렸다. "위정 선배, 시은이에겐 어떤 마음이에요?"

"꼭 이런 질문을 해야겠어?" 위정이 발걸음을 멈추고 진지하게 말했다. "아연아, 나랑 시은이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진아연의 얼굴에 미소가 사라졌다. "왜 안된다고 생각해요? 선배가 원한다면 함께 할 수 있잖아. 시은이가 사고나기 전에도 두 사람 잘 지냈잖아요."

위정: "나는 시은이와 친구 사이로 지낼 수 있는 거로 만족해."

"위정 선배, 시은이가 좋으면 시은이의 생각도 물어보세요. 선배랑 결혼하려는 마음이 있고 선배도 싫지 않다면..."

"내가 왜 싫어해?" 위정이 그의 말을 잘랐다.

"싫지 않다면 기다리면 되잖아요. 두 사람이 무슨 관계로 지낼지는 시은이가 결정하면 되잖아요." 진아연이 한숨을 내쉬었다. "혹시 연애해본 적이 없는 거 아니에요? 왜 이렇게 끌려다녀요?"

위정은 당황스러웠다.

Y국.

오늘은 김형문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는 날이다. 그들은 일가친척들을 파티에 초대했다.

김영아는 지금 임신했기에 옆에 경호원이 따르고 있었다.

그녀를 보호하고 있는 경호원은 다름 아닌 봉민이었다.

봉민은 무술을 잘할 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김영아와 친남매처럼 지내오던 사이었다.

박시준은 김형문과 함께 손님을 맞이했다.

"오늘은 우리 형제가 오해를 풀고 처음 모이는 자리예요. 자 다 함께 건배해요." 셋째가 술잔을 높이 들고 말했다.

박시준도 입을 열었다. "큰 형님이 요즘 술을 마실 수 없으니 내가 같이 마실게요."

"나 오늘 기분이 너무 좋으니까 같이 좀 마셔도 돼." 김형문은 와인 한 잔을 손에 들고 그들과 잔을 부딪친 후 한 모금 마셨다.

잠시 후 그는 어지러움을 느꼈다.

"안 되겠어. 너희들끼리 마시고 있어, 난 좀 쉬고 있을게." 김형문이 경호원의 도움을 받으며 연회장을 나섰다.

김형문이 떠난 후 셋째가 비웃었다. "김형문의 몸이 예전 같지 않네."

"이젠 60세가 거의 되잖아. 나이가 들었다는 걸 받아들여야 해."

"시준아.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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