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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3장

그녀는 자신이 그에게 수술 소식을 알려주려고 전화했다는 것을 잊어버렸다.

"어? 아직 모르는 거야? 그게... 회사 일 때문에 네가 전화한 줄 알았어." 마이크 역시 당황했다.

"네가 나한테 전화 안 한 것도 회사일 때문에 화나서 그런 줄 알았어." 진아연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파산이라도 하는 거야?"

"아니, 완전히 그렇다는 건 아닌데!" 마이크는 한숨을 크게 내쉬며 말했다. "아연아, 정말 미안하다... 이번에는 정말 내 잘못이야. 내가 저번에 말했지. 누군가에게 버림받았다고? 근데 그 사람이 다시 나를 찾아온 거야. 근데... 나는 그 사람이 핵심 기술을 훔쳐서 왕은지에게 줘버렸어...! 왕은지랑 돈거래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내 관심을 끌기 위해서 그랬다는 거야! 제길!"

"설마 네 전 남편?"

"응. 그 사람이 해커라는 걸 깜빡하고 말 안 했어. 게다가... 나보다 엄청난 실력자거든. 밤새 찾다가 알게 됐지 뭐야!"

진아연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었다.

마이크: "후... 그와의 인연은 끝냈지만. 우리 핵심 기술이 도난당했어."

진아연: "아..." 그녀는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이 일은 정말 그녀가 생각도 못 했던 일이었다.

"아연아, 날 욕해도 상관없어! 진명그룹에 네가 흘린 땀과 눈물... 내가 모를 리가 없잖아. 내가 어떻게 연락을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더라." 마이크는 자책했다.

"괜찮아... 너무 걱정하지 마. 그것보다 난 네가 더 중요해." 진아연이 그를 위로했다. "나 정말 화 안 났어."

"뭐야 왜 화를 안 내는 거야?"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라니까 그걸로 됐어."

"뭐야... 너 어디 아파?" 마이크는 의심했다. "죽을 사람처럼 왜 그런 말을 해?"

"응. 사실 작은 수술을 하게 돼서 너한테 말해주려고 전화했어. 며칠 동안 아이들이랑 영상 통화는 어려울 거 같아서."

"아이는 제가 잘 돌볼테니깐 걱정마." 마이크가 이어서 물었다. "근데 무슨 수술이야?"

마이크가 자책하는 와중에 그가 그녀를 걱정하는 것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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