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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9장

"왜 노크도 안 하고 들어와?" 그녀가 원망하며 말했다.

"노크했어." 마이크는 머리를 긁적였다. "노크했는데 네가 못 들은 거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박시준이랑 싸웠어? 그럴 리 없는데? 너희들 요즘 잘 지내잖아."

"그 사람이랑 상관없는 일이야." 그녀는 티슈 박스에서 티슈를 꺼내 얼굴에 묻은 눈물 자국을 닦았다. "방금 뉴스 하나를 봤는데 두 다리가 없는 사람이 길가에서 신을 수선해 주며 딸을 학교에 보내고 있대... 난 이런 뉴스만 보면 우리 엄마가 생각나고 사회 취약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생각나 마음이 아파."

"정말이야?" 마이크가 그녀의 꼭 잡은 손을 가리키며 물었다. "손에 든 건 뭐야? 보여줘 봐. 나한테 안 보여주면 네 말을 안 믿을 거야."

"네가 안 믿어주면 나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는 거야?" 그녀가 곧 감정을 조절했다. " 왜 찾아왔어?"

"야,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네가 회사에 나왔다길래 일부러 널 보러 왔다니깐. 그리고 우리 이젠 함께 살지 않아서 한동안 널 못 봤잖아." 마이크가 그녀의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박시준 집에 와서 밥을 먹으라고 했지만 난 그 자식 집에 가는 게 정말 싫어."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밖에서 만나." 그녀가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그래도 되고. 하지만 너 도대체 무슨 일인지 얘기 안 했어. 박시준이 알게 되면..."

"날 위협하지 마." 그녀가 진지하게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조금 전 그 일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지운 씨도 안 돼."

"말 안 할 수는 있는데 나한텐 뭔가를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야? 안 그럼 계속 걱정되잖아. 너 자신만 생각하고 내 감정은 아무렇지 않다는 거야?" 마이크도 진지한 표정을 짓고 말했다. "네가 나라면 나 몰라라 할 거야?"

"박한 부자가 아직도 나쁜 마음을 품고 있어." 그녀가 울먹이며 말했다. "최운석으로 날 협박하고 있어. 시준 씨의 지분을 그들에게 넘기래."

"젠장! 그럴 줄 알았어!"마이크가 흥분하며 말했다. "그들 부자는 생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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