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은 즉시 입을 다물었다. 비록 미자는 온씨에서 구체적인 직위가 없었지만, 모두 그녀가 대표님의 친어머니인 것을 알았으니 또 누가 감히 회사에서 그녀의 미움을 사겠는가? 그녀들은 재빨리 핑계를 대고 탕비실을 떠났다.미자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고 도리스를 위로했다."도리스, 이 사람들의 말을 너무 신경 쓰지 마요. 그녀들은 단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일 뿐, 그냥 여기서 빈둥거리며 수다만 떠는 거예요. 그 여자와 은수는 이미 이혼한 지 몇 년이나 돼서 지금은 아무런 감정도 없어요."도리스는 눈빛이 어두워졌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녀가 며칠전에 직접 본 것에 의하면 그 차수현이란 여자가 은수에게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아주 컸다. 그들의 감정은 미자가 말한 것처럼 전혀 냉담하지 않았다.원래 도리스는 어젯밤에 특별히 온가네 집에서 밤을 지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은수가 집에 돌아올 때가지 기다렸다가 그와 함께 지낼 타이밍을 찾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뜻밖에도 이 남자는 밤새 돌아오지 않았다.그 직원들의 말을 들어보면 은수는 지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정말 차수현 때문일까?그는 그 여자가 그렇게 신경 쓰이는 것일까?은수가 자신에 대한 냉담한 태도를 생각하자 도리스는 가슴이 답답했다. 그러나 잠시 후 그녀는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미자를 바라보았다."어머님, 알아요. 하지만 은수 씨의 마음속에 그 여자가 있어도 저는 개의치 않는 걸요. 저는 그녀를 대신할 능력이 있거든요."은수가 기분이 무척 나쁜 이유는 아마 또 수현과 갈등이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도리스는 이럴 때가 바로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도리스가 이렇게 자신만만한 것을 보고 미자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손등을 두드렸다."네가 이렇게 말하면 정말 안심이 되네요. 역시나 대가족에서 나온 아가씨답게 이 기개는 절대 일반인이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네요. 걱정마요, 온가네도 무조건 도리스의 뒤에 서서 당신의 후원자가 될 테니까요."도리스가 고개를 끄
그녀는 이 남자가 절대로 미자의 건강으로 위험을 무릅쓰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아니나 다를까, 도리스를 어떻게 돌려보내야 할지 고민하던 은수는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알았어."은수는 결국 승낙했다.이 대답을 얻은 도리스는 안색이 많이 좋아졌다."디테일에 대해서 난……""일단 먼저 돌아가서 생각해 보고, 잘 생각한 후에 나에게 말해. 난 지금 좀 바빠서."은수가 그녀의 말을 끊자 도리스는 눈빛이 어두워졌다. 원래 이 화제를 빌어 은수와 더 많은 말을 하려고 했지만 남자는 분명 그럴 심정이 아니었다.그녀는 생각하다 결국 계속 버티지 않았다."그럼 돌아가서 어머님과 상의해볼게. 은수 오빠도 얼른 일봐. 밥 꼭 챙겨 먹고, 푹 쉬어야 해."이렇게 그럴듯한 말을 남긴 뒤, 도리스는 비로소 미자와 함께 사무실을 나섰다.비록 아쉬움이 있지만 은수는 지금 수현과 이미 갈등이 생겼고, 그들의 사이가 이미 틀어졌을지도 모른다.그녀는 여기에 남기만 하면 이 남자와 접촉할 기회가 많았으니 너무 급해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었다.......수현은 엄청 일찍 잠에서 깨어났다.아직 잠든 유담을 보며 그녀는 녀석의 얼굴에 살며시 뽀뽀를 하고서야 살금살금 방을 나섰다.분명 그녀가 가장 걱정하는 일을 해결했지만, 어젯밤 그녀는 여전히 잠을 잘 자지 못했고, 5년 전 은수와의 수많은 일들을 꿈꾸었다.수현은 자신이 좀 미쳤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 일들을 이미 잊어버렸다고 생각했지만 꿈속에서는 무척 뚜렷했다.‘역시 가능한 한 빨리 떠나는 게 좋겠어. 계속 여기에 남아 있으면 아마 더욱 이상해질 거야.’수현은 휴대전화를 꺼내 가장 빠르게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약하려고 했다. 다만, 위의 정보를 보자마자 그녀의 휴대전화가 울렸다.그것은 가연이 걸어온 전화였는데, 그녀는 그제야 어젯밤 가연이 밤새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설마 그녀의 할머니의 병세가 매우 위중해졌나?수현은 즉시 전화를 받았다. 다만, 연결한 후 맞은 편에는 아무도 말
수현은 가연의 구조 요청을 듣고 즉시 긴장했다."가연아, 너 도대체 왜 그래, 지금 어디에 있는 거야?"다만, 가연이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의 휴대전화는 누군가에게 빼앗겼다.그녀를 지키고 있던 사람은 가연의 뺨을 때리더니 그녀는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얼굴은 인차 크고 벌겋게 부어올랐다.차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후, 가연은 깨어나자마자 자신이 이런 사람이 복잡한 곳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방금 어떤 사람이 와서 그녀에게 말했는데, 한두식이 그녀로 빚을 갚았다는 것이었다.그녀는 곧 지하 경매장에 끌려가 경매를 진행할 것이고, 그 돈은 한두식이 진 빚을 갚는 데 쓸 것이다.가연은 갑자기 손발이 차가워졌다. 그녀는 자신의 친아버지가 돈을 위해 뜻밖에도 이렇게 미친 짓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 지하 경매장은 그저 대형 인신매매 기지였다. 이곳에는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었으며 노인도 아이들도 있었지만, 모든 사람들의 표정은 마비된 듯 무덤덤했다. 그녀는 심지어 그들을 지키는 사람들이 지난번에 팔린 사람들을 토론하는 것을 들었는데, 몇 명은 변태스러운 구매자의 손에 들어가 처참하게 죽었다는 것이었다.이런 상황은 완전히 가연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지만, 그녀는 여전히 차분해지려고 노력했다. 어쨌든 그녀는 화물처럼 팔려갈 순 없었다.유일하게 다행스러운 것은 그녀의 몸에 있는 휴대전화가 그녀의 몸에 딱 붙는 옷에 있어서 아무도 발견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가연은 아무도 보지 않는 구석을 찾아 수현에게 몰래 전화를 걸었지만 불행하게도 전화를 걸자마자 경매가 시작되었고, 그 간수들은 그들더러 나가라고 재촉했다.가연은 말을 하기도 전에 다른 사람에게 밀려서 밖으로 나갔다. 자신이 그 무서운 곳으로 보내질 것을 생각하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최선을 다해 전화에 대고 크게 구조를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그 후 가연은 휴대전화를 빼앗겼고, 두 손은 밧줄에 묶였으며 입도 테이프에 의해 꽉 막혔다.......전화기 너머.수현은 휴대전화를 쥐고 표정은
그러나 이 주소는 s시의 변두리에 있는 것 같았는데 아마도 부두의 위치인 것 같았다.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위의 주소를 적은 다음 바로 경찰서로 갔다.그녀는 가연이 대체 무슨 일을 당했는지 잘 모르지만, 경거망동하는 것은 좋은 결정이 아니었기에 그래도 경찰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나았다.준비를 마치고 수현은 물건을 들고 출발했는데, 녀석이 아직도 잠들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는 다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유담은 비로소 그녀의 곁으로 돌아왔지만, 그녀는 그와 잠을 잘 자지 못했다니. 그러나 지금도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할 기분이 아니었다. 수현은 자신이 처리해야 할 급한 일이 있다며, 유담더러 그녀를 걱정하지 말라는 쪽지를 쓰고 서둘러 외출했다.택시를 타고 경찰서에 도착하자, 경찰은 수현이 실종신고를 하려는 것을 보고 즉시 그녀를 도우려고 했다.다만 수현의 손에 있는 그 주소를 보았을 때, 경찰은 안색이 돌변했다."미안하지만, 아가씨, 당신의 친구는 실종된 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아서, 우리는 출동할 수 없어요.""하지만 그녀가 나에게 전화를 했을 때, 줄곧 구조를 요청했는데, 이 안에는 틀림없이......""미안합니다만, 아가씨, 이것은 규정이에요. 실종이 확정된 후에 다시 와요."경찰은 말하면서 수현을 데리고 나갔다. 수현은 이 상황에 대해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다시 들어가려 했지만 그 사람은 그녀를 바라보았다."소란 피우지 마요. 만약 여기서 소란을 피운다면, 나는 경찰서 질서를 교란한 죄명으로 당신을 체포할 수 있어요.”수현은 주먹을 쥐었고, 손바닥에서 거의 피가 날 지경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시간을 낭비할 순 없었기에 수현은 어쩔 수 없이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한 개인 탐정을 찾아갔다.경찰이 상관하지 않는 이상 그녀는 다른 방법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탐정은 수현의 상황을 알게 된 후, 그녀가 적은 주소를 한 번 보더니 즉시 이 사건의 위탁을 거절했다."왜요? 설마 돈이 문제예요? 만약 그렇다면, 당신이
기사는 수현의 엄숙한 표정을 보고 감히 말을 하지 못하고 가속페달을 밟고 재빨리 부두로 달려갔다.수현의 표정은 매우 무거웠다. 그녀도 이런 일을 처음 만났지만, 여하튼 가연이 다른 사람에게 사가도록 해서는 안된다.다만, 그녀도 경거망동할 순 없었다. 이 사람들이 이곳을 이렇게 꺼려한다는 것은 이 경매의 배경이 매우 크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 그녀는 가연을 빼앗아올 순 없었다.그렇다면 유일한 방법은 바로 그녀가 구매자로서 가연을 데려오는 것이었다.이렇게 생각한 수현은 즉시 카드의 모든 돈을 한데 집중시켰다. 그동안 그녀가 일해서 번 돈과 은수가 그녀에게 보관한 돈을 합치면 나름 큰돈이었기에 아마 충분할 것이다.수현은 속으로 은서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지금 상황이 긴급해서 그녀는 먼저 이 돈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가연을 구하기 위해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을 알면 은서도 틀림없이 이해할 것이다.방법이 생긴 이상, 수현도 마음이 많이 안정되었다. 그녀는 그 카드를 꽉 쥐고 차창 밖의 풍경을 보면서 표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웠다.얼마 지나지 않아 차는 부두에 도착했고, 수현은 차에서 내린 후 잠시 찾다가 아주 호화로워 보이는 유람선 한 척이 해안가에 정박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그리고 옷차림이 무척 정교한 사람들이 배에 오르고 있었는데, 그 중 일부는 심지어 경매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수현은 순식간에 여기가 바로 그 경매장이라는 것을 확신했다.그녀는 이 호화 유람선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그때 부주의로 바다에 빠진 일을 떠올렸다. 그 의외의 사고는 그녀로 하여금 이런 해상 유람선에 대해 약간의 트라우마를 갖게 했다. 그러나 상황이 긴급한 이상, 그녀도 이런 것들을 신경 쓸 틈이 없었다.그녀는 즉시 유람선에 오르려고 했지만, 다가가자마자 검은색 턱시도를 입은 웨이터가 모든 사람의 초청장을 체크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수현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는 분명 이런 물건이 없었고 그녀도 이 물건을 구할 시간이 없었다.잠시 생각한
또 한 시간 뒤, 드디어 이번 경매의 주제가 시작되었다.몇 사람이 올라오더니, 그들은 깨끗한 옷을 입고 있어 정상적인 사람 같아 보이지만, 모두의 표정은 무덤덤했다. 물건처럼 취급 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었다.수현은 보면서 다소 간담이 서늘했다. 만약 가능하다면 그녀는 오히려 자신이 이런 죄악한 일을 막을 수 있기를 바랐지만 지금은 이런 능력이 없었기에 그녀도 이렇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그들은 모두 구매자들에게 각양각색의 가격으로 찍혀 끌려갔다.수현도 서서히 무감각해졌다. 그녀는 가연이 올라갈 시간을 놓칠까 봐 무대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그렇게 생각할 때, 사회자는 갑자기 흥분해하며 테이블을 두드렸다."자, 여러분, 다음은 우리 이번 경매의 아주 중요한 코너입니다.”말이 끝나자 거대한 철장이 들려왔고, 그 우에는 두꺼운 붉은색 비단이 덮어져 있었는데 신비한 분위기를 과시했다.무대 아래의 사람들도 중요한 코너라는 것을 듣고 분분히 흥분하기 시작했다.그리고 그 비단도 현장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누군가에 의해 위에서 들어올렸다.가연은 노출이 심한 옷으로 갈아입었는데, 그 옷은 중요한 부위만 겨우 가리고 있었고, 다른 부위는 모두 얇고 투명한 천이었다.가연은 절망에 빠졌다. 그녀의 손을 묶었던 밧줄은 없어졌지만 방금 그 사람들이 그녀에게 무엇을 주사했는지, 그녀는 지금 몸이 유난히 나른했고 힘이 없어 남에게 마음대로 조종당할 수밖에 없었다.이런 철장에 갇혀 무대 아래의 사람들에 의해 음흉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그녀는 자신의 자존심이 매섭게 찢어진 후 세게 짓밟혔다고 느꼈다.그 순간, 그녀는 심지어 자신의 혀를 깨물고 자살할 생각까지 했다. 다만, 그녀는 뜻밖에도 이렇게 할 힘조차 없었다.수현은 가연의 이런 모습을 보고 비할 데 없이 괴로워했다. 만약 자신이 이런 상황에 빠졌다면 아마도 엄청난 절망속에 빠졌을 것이다.그녀는 반드시 비극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했다.현장의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른 것을 보고 사회자는 무대에
가격이 다시 한번 올라가자 사회자는 즉시 흥분해지더니 더욱 격정적인 말로 무대 아래 관중들의 가격 경쟁을 자극했다.수현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녀가 곧 성공할 때 뜻밖에도 누군가가 나와서 끼어들다니. 그러나 지금은 물러날 때가 아니었기에 수현도 따라서 가격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다만, 상대방은 인차 따라서 가격을 불렀고, 몇 번 뒤, 수현은 주먹을 꽉 쥐었다. 이때 이미 아무도 이 약간 이상한 가격 경쟁에 참여하려 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구경하고 있었다.이 사람은 정말 가연을 찍고 싶은 건지, 아니면…...수현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가격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보면서 이는 이미 그녀가 감당할 수 있는 한도에 다다랐다. 그녀는 무척 초조해졌다.바로 이때, 2층 vip룸에 있던 남자가 갑자기 걸어 나오더니 그의 눈빛은 수현의 몸에 떨어져 마치 무언가를 탐색하는 것 같았다.수현은 잠시 생각하다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남자는 수현의 얼굴을 잠시 쳐다보더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그 남자는 옆에 있는 사람을 향해 몇 마디 분부하더니 사회자가 갑자기 입을 열어 이 경매를 중단했다."일부 이유로 경매가 중단되었습니다."무대 아래의 많은 사람들은 이 말을 듣자 모두 원성이 자자했다. 그들도 도대체 누가 큰돈을 들여 그 여자를 샀는지 궁금해했는데, 이제 모두 끝났다.수현도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그녀는 눈썹을 찌푸리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생각하고 있었고 턱시도를 입은 한 중년 남자가 다가왔다."아가씨, 우리 가주님께서 아가씨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요."수현은 원래 거절하려고 했지만, 그 사람은 곧 또 한마디 덧붙였다."저희 가주님이 바로 줄곧 아가씨와 가격을 경쟁하던 분이세요."수현은 눈을 가늘게 떴다. 이 사람, 설마 다른 이유로 자신과 가격을 경쟁했단 말인가?그녀는 어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방금 그가 자신과 경쟁한 것을 보면, 만약 시간을 끈다면 그녀도 정말 이길 수 없을
이 여자는 왜 자신과 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설마 그녀는 자신과 쌍둥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자신은 왜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을까?수현은 혼란에 빠졌다. 남자는 그녀의 이런 표정을 보고 눈짓을 했고, 수현을 불렀던 그 사람은 즉시 물러났다. 그는 총을 든 경호원 몇 명을 불러 입구를 지키라고 했다."이 사람은 내가 아니에요. 나는 당신이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단지 내 친구의 일을 이야기하러 왔을 뿐이에요."수현은 잠시 당황한 후 애써 침착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문득 이 사람을 따라온 결정이 다소 경솔한 것 같다고 느꼈다.이 남자가 그렇게 미친 듯이 그녀와 가격을 경쟁하는 이유도 아마 그녀가 주동적으로 찾아오도록 자극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비록 그에게 악의가 있는지 없는지는 몰랐지만, 수현은 여전히 불안을 느꼈다."당신의 친구라, 나는 그녀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어요. 나는 심지어 그녀를 찍어서 당신에게 돌려줄 수도 있죠."수현은 오히려 이 남자가 이렇게 쉽게 호의를 베풀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당신의 목적은요…...?""그녀를 풀어줄테니, 당신은 나와 함께 돌아가요." 남자는 마침내 그의 생각을 말했다.비록 수현과 사진 속의 사람은 같은 사람이 아니지만, 그녀들은 절대 관계가 있을 것이다.그리고 사진 속 여자는 그의 라이벌의 딸이었다.그와 여러 해 동안 싸운 그 남자를 생각하니 남자의 안색은 사나워졌다.한 번의 전략적인 실수로 인해 자신의 다년간의 기업은 이미 그 남자에게 잠식되어 와해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이미 산산조각이 났다.그러나 앞에 있는 이 여자를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그는 재기할 수 있었다."나는 이 경매에 마음대로 팔리는 상품이 아니에요!" 수현은 이 말을 듣자 즉시 일어나서 떠나려 했다.하지만 문을 열자마자 몇 개의 새까만 총구가 그녀의 몸을 직접 겨누었다.뒤에 있던 남자도 더 이상 우아하고 상냥한 모습으로 위장하지 않고 냉소하며 다가오며 권총 한 자루를 수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