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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1화

"나는 이미 은수와 얘기했다. 그는 그의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유담과 감정을 잘 키우겠다고 약속했어. 유담이 그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면 순리대로 우리 집안 손주로 맞이할 생각이야."

이 말은 마치 보이지 않는 손처럼 수현의 마음을 매섭게 쥐었다.

그녀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혼란스러워졌다.

수현은 갑자기 자신이 정말 우습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이 남자가 거듭 보증해서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그의 허튼소리를 믿었고 뜻밖에도 그녀는 또 은수에게 희망을 품었다.

그리고 그녀가 얻은 것은 여전히 그의 배신이었다.

생각해보면 이런 상황은 이미 처음이 아니었다. 은수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위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녀와 그녀의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러니 너도 유담의 미래를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은수라는 친아버지, 그리고 내가 있으니 그는 잘 클 거야. 물론 갑자기 이런 일을 받아들이는 건 어렵겠지만 그동안 너도 유담이를 보러 올 수 있다네. 그의 감정이 무너지지 않도록 말이야. 그러나 이런 탐문 시간도 점차 줄어들 거야. 이렇게 해야 그도 어머니가 없는 생활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을 테니까."

어르신은 마치 수현에게 엄청나게 큰 은혜를 준 것처럼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높은 곳에 서서 베푸는 은혜가 수현에게 있어 얼마나 잔혹한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마치 머리를 맞은 것처럼 그녀는 모든 이성은 재처럼 모두 사라졌다.

수현은 자신도 모르게 떨고 있었다. 왜, 대체 왜 그녀가 힘들게 낳은 아이를, 여러 해 동안 정성껏 보호해 온 아이를 이렇게 빼앗으려 하는 것일까?

심지어 온가네는 어머니가 아이를 보는 이런 당연한 일조차 은혜라고 여겼다.

그녀는 갑자기 앞에 있는 어르신이 비할 데 없이 추악하다고 여겼다. 그의 곁에 있는 그 사람들까지 모두 역겨웠다.

"싫어요, 싫다고요! 난 유담을 데리고 떠날 거예요!"

수현은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고 떨리는 목소리로 비틀거리며 유담이 있는 방을 향해 달려갔다.

어르신은 그녀가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 것을 보고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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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비상
진짜 재미 없다 맨날 그게 그거고...우찌 이런것도 소설이라고...허구헌날. 지겹다 싸우고 찌지고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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