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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유담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인터넷에 올린 더러운 뉴스를 보여주고 싶지 않고 그의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들이 속상하게 하지 않도록 몰래 이 일을 진행했다.

......

수현은 전화를 몇 사람만이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상태로 바꾸어서야 마침내 조용해졌다.

그녀는 즉시 은서에게 전화를 걸어 유담의 상황을 물었다.

"유담이는 잘 지내고 있지. 넌? 그곳의 일은 순조로워?"

유담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수현은 마음이 좀 홀가분해졌다. 그리고 그녀가 이번에 부딪친 일에 대해 수현은 은서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는 요즘 무척 바빴기에 만약 자신이 이런 일 당했다는 것을 알면 틀림없이 그녀를 도울 것이고 은서를 너무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녀는 이미 다른 사람 찾아 변호사에게 연락해 달라고 부탁했고 또 루머를 퍼뜨린 장본인이 누구인지 조사하라고 했으니 곧 결과가 나올 것이다.

......

은수는 비행기를 타고 몇 시간의 비행 끝에 마침내 미자가 있는 f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 미자는 이미 차를 몰고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은수는 그녀를 자세히 바라보며 미자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머니, 도대체 무슨 중요한 일로 저를 찾으신 거죠?"

미자의 눈빛은 어두워졌다.

"내가 널 데리고 갈 곳이 있어. 가면 알게 될 거야.”

은수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는 분명 의혹이 있었지만 여전히 차에 올라탔다.

미자는 10여 분 정도 운전한 뒤, 한 개인 공원묘지 앞에 멈추며 차에서 내렸다.

은수도 따라 내려가며 사방을 둘러보았다. 그는 이곳에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다.

미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은수를 데리고 한 오래된 묘비 앞으로 걸어갔고 표정은 슬픔이 가득했다.

"내가 널 데리고 온 이유가 바로 여기 오려고 했던 거야. 여기에 잠든 사람은 이름이 온은빈이라고, 네 친형이야."

은수는 멈칫하며 미자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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