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수현은 자신이 울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실컷 운 뒤 그녀는 점차 진정을 되찾았다.그녀는 예진의 요구를 완성할 방법에 대해 열심히 생각해 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었다.그녀는 은수의 성격을 잘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가 마음먹기만 하면 어르신이 안 된다고 가로막아도 그는 결코 타협을 하지 않았으니 그녀는 무슨 수로 그의 생각을 바뀌게 한단 말인가?역시 그녀도 자신의 힘으로 엄마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수현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가연의 전화가 들어왔다.“수현아, 그쪽에서 뭐래? 위치 확정할 수 있데?”“아직 정확한 위치는 모르고, 외국에 있다는 것만 알아냈어. 관련된 정보를 계속 모아야 한대.”가연은 이 말을 듣고 역시 표정이 심각했다."그럼 너 지금 어떻게 할 작정이니?”수현은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난 차예진한테서 가능한 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거야. 그리고 다른 일에 대해 말하자면, 나도 우선 일자리를 찾을 생각이고. 지금 가만히 놀고만 있을 순 없어.”비록 예진에게 돈을 입금해도 수현의 은행 계좌에는 아직 많은 돈이 남아 있어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녀는 굶어 죽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수현은 이렇게 앉아서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 자신의 엄마를 데리고 외국가서 다시 적합한 병원을 찾으려면 여러가지 비용이 들테니 그녀는 그때 당황하지 않도록 반드시 충분한 돈을 준비해야 했다.“응, 그래도 좋지. 하지만 너도 전에 세내던 그 집에서 나왔으니 나랑 같이 지내자. 이러면 집세도 좀 더 절약할 수 있고.”가연은 수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아무리 급해도 소용이 없었으니 수현이 일자리를 찾아 바쁘게 지내면 적어도 헛된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마워, 가연아.”수현은 원래 세 들어 살 집을 구하려고 했었다. 그때 자신의 엄마가 입원하고 그녀는 또 온가네 집에 들어갔으니 수현은 전에 세 들어 살던 집에서 나갔다. 지금 이 순간, 온가네
수현은 천천히 핸드폰을 꽉 쥐었다. 보아하니 그녀가 또 무언가를 착각한 것 같았다.그 문자를 보고 수현은 그런 자신이 무척 웃겼다. 그녀는 서둘러 대화창을 삭제한 다음 나중에 자신이 또 정신 나가서 은수한테 전화를 할까 봐 그의 번호까지 차단했고 그제야 한숨 푹 쉬며 핸드폰을 내려놓았다.버스에 탄 수현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은수가 이미 체념한 이상 이렇게 헤어져서 각자의 생활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은수가 몇 차례나 아이의 신분을 부정한 뒤 수현도 슬픔에서 점차 태연해졌다.그녀는 신분 때문에 이 아이가 은수의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더라도 결국 온가네 사람들을 난처하게 만들 것이다.그들은 아마 아이만 가문으로 들이고 어머니인 자신을 쫓겨낼 것이며 다시는 자신의 아이를 볼 수 없게 할 것이다.이런 결과를 생각하면 수현은 참지 못하고 옷을 꽉 잡았다.아마 하느님도 차마 그렇게 잔인하게 자신을 대할 수 없어서 그녀가 힘들게 낳은 아이마저 잃게 만들고 싶지 않아 일을 이렇게 만들었을 것일지도.수현은 살짝 웃었다. 그녀는 지금 전에 온가네에서 있었던 모든 일이 꿈과도 같다고 느꼈고 이제 꿈에서 깨어났으니 모든 것도 끝나야 했다.......전화 너머의 예린은 은수의 핸드폰을 보면서 표정이 음침했다.‘빌어먹을 차수현, 분명 은수 씨와 이혼했는데 또 그를 꼬시려고 이런 문자를 보내다니, 정말 끈질기군.’그날 어르신이 예린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하며 그녀더러 이곳에 와서 은수와 매일 사이좋게 지내라고 한 뒤, 예린은 매일 아침 일찍 달려왔다가 어르신이 주무신 다음에야 떠났다.은수는 비록 어르신의 행동에 대해 다소 불만이 있었지만, 어르신 지금 몸이 좋지 않아 화를 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예린의 존재를 묵묵히 받아들 수밖에 없었다.다만 그녀에 대한 그의 태도는 여전히 평소처럼 미적지근했다.예린도 억지로 은수에게 자신을 어필하려고 무척 노력했다.방금 은수는 담배를 피우러 나가며 핸드폰을 탁자 위에 놓았고, 문자가 들어온 소리를 들은 예린은 궁금해서
은수는 눈을 가늘게 뜨며 예린을 바라보았고 마치 그녀의 마음을 꿰뚫어보려는 것 같았다.예린은 순간 소름이 돋았다. 이는 은수가 처음으로 그녀를 의심했던 것이다.‘설마 뭐라도 알아낸 것일까?’예린은 뭐라도 말하고 싶었지만 은수의 카리스마에 그녀는 한순간 머리가 새하얘지더니 입술이 떨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그녀의 이런 반응을 본 은수는 더욱 그녀가 수상하다고 느꼈다.그러나 바로 이때, 어르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콜록, 은수야, 예린아, 너희들 뭐 하고 있는 게야? 물 한 잔 좀 따라주렴.”예린은 다행이라 생각하며 재빨리 달려가서 어르신에게 물을 따라줬다.은수도 따라갔다. 그는 절대로 예린이 이렇게 얼버무리는 것을 허락하지 것이다.“당신이 무엇을 했는지 모르지만, 난 사람을 불러 조사할 수 있어요. 나를 속이는 사람들은 그 어떤 좋은 후과도 없을 거예요.”어르신은 이 말을 들은 뒤 영문을 몰라 하며 예린을 바라보았다.예린은 은수가 끝까지 캐묻는 것을 보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은수더러 자신이 했던 말을 샅샅이 조사하게 하면 그때의 사실을 폭로할 수도 있으므로 그녀가 주동적으로 말하는 게 훨씬 나을지도.“알았어요, 말할게요. 방금 차수현이 은수 씨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난 그것을 보고 순간 화가 나서 당신들은 이미 이혼했으니 더 이상 은수 씨와 연락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냥 이 일일뿐이에요.”예린은 말을 마친 후 어르신을 바라보았다."저는 그냥 차수현이 은수 씨와 이혼한 이상 이렇게 집적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건 서로를 해치는 일이니까요. 만약 제가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먼저 가볼게요.”예린은 일어나서 떠나려고 했다.“그럴 필요 없다, 넌 잘못한 거 없어.”어르신은 바로 입을 열며 예린을 불렀다.그가 예린을 찾은 이유가 바로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였으니 어르신도 당연히 예린더러 떠나게 하지 않을 것이다.그때 수현이 깔끔하게 이혼 합의서에 사인해서 어르신은 죄책감을 느꼈지만 지금 보면 그 여자도 결국
은수는 당장이라도 그 여자를 찾아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하라고 하고 싶었다.하지만 차에 올라타서 수현이 있는 병원으로 가려던 은수는 갑자기 차 키를 뽑았다.그 여자는 단지 문자 한 통에 바로 그를 차단했으니, 그는 또 이렇게 매달릴 필요가 있겠는가? 그녀도 그가 설명하는 것을 귀찮게 여길지도.그는 그녀더러 온은서와 멀리하고 순순히 자신의 곁에 있으라고 했지만 그 빌어먹을 여자는 지금까지 자신의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그러나 오히려 깔끔하게 그의 번호를 차단했다.은수는 생각할수록 짜증이 나서 차 키를 한쪽에 던지고는 차에 앉아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수현은 가연의 집에 도착한 후 간단하게 방을 정리하고는 또 주방에 들어가 저녁을 만들었다.가연은 퇴근해서 문을 열자마자 방 안의 음식 냄새를 맡았고 얼른 수현에게 달려갔다."수현아, 너 지금 임신하고 있어서 기름 냄새 맡으면 구역질 나니까 편히 쉬어. 아니면 나 죄책감이 생길 수도 있어.”“그럴 리가." 수현은 다 된 음식을 들고나오며 대답했다. 신기하게도 그녀가 이렇게 많은 일을 당한 후, 뱃속의 아이는 마치 무언가라도 깨달은 듯 다시는 그녀를 괴롭히지 않았다.그녀는 그동안 다른 임산부들처럼 냄새에 민감하고 강한 임신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일반인과 다를 바 없었다.“만약 네 집에 얹혀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나야말로 정말 양심의 가책을 받을 거야.”.수현의 말을 듣고 가연은 어쩔 수 없단 듯이 고개를 저었다."그래, 내가 승낙하지 않으면 너 이따가 나한테 집세라도 줄 것 같군.”수현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가연은 그녀의 베프답게 그녀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수현은 원래 돈 좀 찾아서 가연에게 주려고 했다. 그녀들은 비록 사이좋은 친구지만, 수현도 가연을 너무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 필경 가연도 그냥 힘들게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일 뿐이었으니까.그러나 수현은 가연이 자신의 돈을 받지 않을 거 같아 그녀도 그냥 집안일을 도맡아 할 수밖에 없었다.“됐어, 뭔
주의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수현은 핸드폰에서 노래를 찾아 들었고 곧 면접을 볼 회사에 도착했다.수현은 안으로 들어가서 자신이 면접 보러 왔다고 말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직원이 바로 그녀를 불렀다.면접관의 이런저런 질문에 그녀도 재치 있게 대답했다.면접관은 수현더러 밖에서 결과를 기다리라고 했고 그녀가 자신이 면접에 붙었다고 생각했을 때, 안에 있던 사람이 나와서 말했다."미안해요, 차수현 씨. 비록 당신의 조건은 괜찮지만, 지금은 임신한 상태라서 우리 회사는 당신을 채용할 수 없어요.”수현은 입을 열어 설명하려고 했다. 비록 그녀는 임신했지만 증상이 심각하지 않았고 그녀도 아무 회사 하나를 찾아 편하게 빌붙을 생각이 없었으며 해야 할 일은 모두 잘할 것이라고.그러나 면접관은 그녀에게 설명할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수현더러 떠나라고 했다.다음 몇 차례의 면접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심지어 어떤 회사는 그녀가 임산부라는 것을 알고 당장 그녀를 쫓아냈다.어느덧 시간은 오후가 됐고, 그녀도 면접할 마지막 회사에 도착했다.오전 내내 거절을 당한 수현은 좌절에 빠졌다. 그녀는 자신이 임산부라서 일자리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일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전혀 몰랐다.하필이면 수현은 또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이는 성격이 아니라서 자신이 임신하지 않은 척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 일이 폭로되기라도 한다면 그녀는 동료들의 미움을 받을 수도 있었다.그래서 그녀는 피곤한 몸과 마음을 끌고 면접을 볼 마지막 회사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비록 심신이 모두 지쳤지만 수현은 여전히 정신을 차리고 계속 면접을 보았다.수현이 회사의 대문에 들어서자 그녀와 어깨를 스치고 지나가던 한 여자가 걸음을 멈추고 그녀의 뒷모습을 한참 쳐다보았다.이 사람은 다름 아닌 안수지였다.“안 팀장님, 왜 그래요?”조수는 수지가 걸음을 멈추는 것을 보고 얼른 물었다.“그 여자 뭐 하러 왔는지 한 번 알아봐.”수지가 분부하자 조수는 얼른 사람 시켜 수현을 조사하
수현은 고개를 들어 그 여자의 얼굴을 보았고,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안수지가 왜 여기에?’수현은 이곳에서 뜻밖에도 그녀를 만날 줄은 몰랐다. 두 사람은 전에 몇 번 만났지만 수현은 수지에 대해 좋은 인상이 없었기에 그녀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별일 없으면 먼저 갈게.”수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돌려 떠나려고 했다.수현의 말투는 매우 싸늘했지만 수지는 의외로 화를 내지 않고 얼른 그녀의 앞을 가로막으며 방긋 웃었다.하지만 수현은 그저 오늘 자신이 거절당할 때 본 면접관들의 싸늘한 표정에 비해 수지의 의미를 알 수 없는 웃음이 무척 괴이하다고 느꼈다.그녀는 수지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수지가 이렇게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니 너무나도 섬뜩했다.“차수현, 어쨌든 우리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잖아. 대학 때도 친구였고. 게다가 난 지금 네 상사인데, 그게 상사에 대한 태도니?”수현은 그제야 알아차렸다. 안수지는 절대로 그녀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수현은 차가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미안, 난 여기에 일하러 왔고 업무 능력으로 돈을 벌러 왔어. 하지만 당신이 나에 편견이 있는 한, 나도 여기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 비켜.”수지는 이 말을 듣고 갑자기 콧방귀를 뀌었다."방금 그 계약서, 엄청 빨리 사인했던데, 그 안에 조건들 다 체크한 거야?”수현은 멈칫하다 등에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그녀는 이 회사의 규모도 작지 않아서 자신을 속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면접관의 말에 따라 바로 사인했다.그녀는 그 안의 내용을 아예 보지 않았다!“여기에 있고 싶지 않으면 바로 가면 되지, 그럼 먼저 회사에 위약금 10억 원부터 배상해. 그럼 돼.”수지는 악독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곧게 펴고 수현을 바라보았다.방금 그녀가 조수한테 분부한 일이 바로 수현의 계약서에 이 조항을 추가하는 것이었다.“너…...!”수현은 한동안 말문이 막혔다. 그녀는 소홀해서 이 여자의 함정에 빠진 자신이 못났다고 생각했고,
수현은 이 말을 듣고 무척 흥분했지만 여전히 경각성을 유지했다."내가 네 말이 사실이란 걸 어떻게 믿고?”“내가 사람 시켜서 이 조항을 계약서에 넣으라고 할게.”수지는 즉시 변호사를 불러 방금 말한 그 내용을 계약서에 추가했다.수현은 이번에 자세히 확인한 뒤, 잠시 생각한 후에 가기로 결정했다.비록 이 일은 분명히 간단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녀도 억지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아마도 수지의 갑질을 당해야 하니까. 이 여자는 아주 악독해서 앞으로 어떤 일을 저지를지도 모른다.수현은 이를 악물고 결정한 후 바로 택시를 타고 수지가 말한 그곳으로 갔다.수지는 수현의 뒷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웃었다.그 장 사장의 수단은 가장 상스럽고 더러워서 아무리 격렬하게 반항하더라도 한 달 정도의 시간으로 그녀들이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그가 질린 대부분 여자들은 아예 그런 아가씨로 팔려 마지막엔 죽거나 불구가 되었다.수현의 멍청한 모습을 보면, 그녀는 지금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았다. 그녀는 곧 잔혹하게 당할 것이다!수현은 곧 목적지에 도착했고 이곳은 5성급 레스토랑으로 분위기 있고 가격이 비싸서 s시에서도 오랫동안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수현은 웨이터와 상황을 말한 후, 바로 누군가가 그녀를 데리고 레스토랑 내부의 룸으로 향했다.장 사장은 벌써 기다리기가 지쳤고 문을 여는 소리에 바로 고개를 돌렸다.장 사장은 요 몇 년 동안 놀아본 여자가 부지기수였고 안목도 매우 까다로워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았다.그러나 수현을 보자 장 사장은 다소 놀라며 늙은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수현의 얼굴은 화장을 하지 않아서 아주 깨끗했고 피부는 하얬지만 또 보기 좋은 홍조를 띠고 있어 완전히 천연 미인이었다. 이는 짙은 화장을 한 여자를 많이 본 그에게 있어 아주 신선했다.“이리 와봐.”장 사장은 옆에 있는 의자를 가리키며 수현더러 앉으라고 했다.수현은 좀 어색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장 사장의 계획이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눈치 있게 장 사장이 룸을 사용하도록 밖으로 나갔다.수현은 그 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더욱 두려움에 빠졌다. 그녀는 이 대낮에 그들이 감히 이렇게 미친 짓을 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장 사장님, 죄송해요. 난 오늘에야 그 회사에 출근해서 당신들의 거래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제발 가게 해주세요.”수현의 말을 들은 그는 멈추긴커녕 오히려 더욱 흥분해졌다.“이쁜이, 넌 그들이 특별히 나한테 준 선물이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널 놓아주겠어. 말 좀 들어, 그럼 앞으로 내가 너 엄청 잘 살게 해줄게.”장 사장은 수현의 입술에 뽀뽀하려고 다급하게 다가갔고 그의 두 손도 그녀의 옷을 벗기며 아래로 잡아당기려 했다.수현은 머리가 어지러워지더니 심지어 자신이 유은비의 함정에 빠져 그 사람들에 의해 옷이 찢기고 굴욕을 당하는 그날로 돌아간 것 같았다.그 장면을 생각하자 수현은 참지 못하고 자신의 머리를 안고 처참한 비명을 질렀다.강렬한 공포는 수현이 자신의 체력을 초월하는 힘을 폭발시켰다. 그녀는 마구 팔을 휘두르며 두 다리를 뻗어 그 누구도 자신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꺼져, 당장 꺼지라고!”장 사장은 약의 효력이 점점 나타난 것을 보고 또 욕망 때문에 그다지 경계하지 않아 바로 수현에게 차였다.그 바람에 그는 더 이상 힘이 없었고 수현은 자신을 누르고 있던 힘이 사라진 것을 보고 즉시 어지러워진 자신의 옷을 끌어올려 밖으로 달아났다.장 사장은 수현이 도망가는 것을 보고 쫓아가려고 했지만, 심한 통증에 노호할 수밖에 없었다."이 빌어먹을 여자가 감히 발로 나를 차? 너희들 뭐해, 빨리 가서 그 여자 잡아와!”수현은 그들에게 붙잡힌다면 자신의 처지가 매우 처참해질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최선을 다해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레스토랑에서 빠져나와 도움을 청하려 했다.하지만 이곳의 지형은 너무 복잡해서 수현은 열심히 달렸지만 어떡해도 이곳에서 나갈 수가 없었다.뒤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