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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3화

남자는 매우 정교한 용모를 가지고 있었는데, 마치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처럼 흠잡을 데가 조금도 없었고, 그 어떤 여자도 홀딱 반하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매우 위험했고, 마치 기회를 엿보는 독사처럼 언제든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었다.

연설이 뜻밖에도 자신의 부하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 데이먼은 매우 짜증이 났다. 그는 원래 직접 연설을 호랑이 우리에 던져 호랑이에게 먹이려고 했지만, 연설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니 이런 여자가 이렇게 죽는 것은 좀 낭비라고 느꼈다.

밀입국 사업뿐만 아니라 데이먼의 손 밑에는 많은 불법 산업이 있었는데, 그 중에는 당연히 포르노 서비스 같은 내용도 있었다.

연설처럼 예쁘게 생긴 여자는 잘 길들인 뒤 지하 도박장에 보내는 것이 더 나았다. 그녀가 나이 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죽이면 오히려 그녀의 가치를 이용할 수 있었다.

데이먼은 사람을 불러 연설을 데려가 말을 잘 듣도록 교육한 후 도박장 쪽으로 보내라고 했다.

연설은 비록 맞아서 거의 죽어갔지만, 마음속으로 자신이 그런 곳으로 보내진다면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지옥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럼 차라리 애초에 온은수에게 잡혀가는 것이 더 낫다. 그녀의 부모님은 온씨 가문을 대해 큰 공헌을 했고, 그들도 이렇게 저속한 수단으로 그녀를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 빠지면, 차라리 죽는 게 낫지 그녀가 굳이 도망칠 필요가 있을까?

연설은 내키지 않았다. 그녀는 이러고 싶지 않았다. 왜 그녀는 간 발의 차이로 인해 가졌던 모든 것, 지위, 사업, 사랑, 그리고 다년간의 우정을 잃고 아무것도 없단 말인가…….

“잠깐만요, 할 말 있어요. MS 그룹 알아요? 난 원래 MS 그룹 대표님의 심복이었어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죠…….”

살고 싶은 욕망은 연설로 하여금 용기가 생겨 소리를 지르며 자신이 지금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말하면서 앞에 있는 이 악마 같은 남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기를 희망했다.

남자는 원래 여자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기 귀찮았지만, 차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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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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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숙
너무답답녀.여주인공.때론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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