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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5화

그러므로 이은설의 현재 여러 가지 행위는 겉으로 보기에는 나중에 MS 그룹에 잠입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녀의 사심뿐이었다.

만약 차수현이 죽었다면, 그녀 자신에게 살 길이 없을지라도 그것은 어쨌든 큰 손해는 아니었을 것이다.

오늘 이은설이 자발적으로 병원에 간 이유도 아픈 사람이 차수현인 줄 알고, 차수현이 질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래야 그녀가 전에 받은 고통도 헛되지 않았다.

다만 애석하게도 이은설은 실망했다. 그녀는 차수현의 참상을 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남자를 보았다.

심지어 갑자기 자신이 줄곧 사랑해온 온은수를 보았기 때문에, 이은설은 하마터면 본모습을 드러낼 뻔했다. 다행히 그녀는 감정을 억제하고 많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전에 가장 고통스러울 때, 이은설이 자주 했던 일은 바로 전에 온은수와의 여러 가지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것이었다. 차수현의 존재가 없었다면 그들은 얼마나 조화롭고 달콤했을까 하는 환상.

그 불쌍한 환상들은 이은설로 하여금 매 번 발작하는 독성을 견디게 하였고 또 성형 후 마취가 효력을 잃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게 하였다.

그러나 온은수의 초췌한 모습은 그녀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달랐다. 그는 자신을 걱정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닐까?

이은설은 갑자기 매우 터무니없는 생각을 했지만, 곧 그녀 자신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온은수는 자신에 대한 추적을 늦추지 않았으니, 만약 그가 정말 그녀를 걱정했다면 그렇게 냉혹한 조건으로 그녀를 찾지 않았을 것이다.

온은수는 현상금을 걸고 연설을 찾았는데, 그녀를 잡을 수만 있다면, 숨 쉴 틈만 남기면 되고 다른 것은 상관없었다.

이은설은 이 현상금 조건을 알게 된 후, 오랫동안 괴로웠는데, 온은수가 뜻밖에도 그녀를 이 지경까지 미워하다니.

이은설은 생각할수록 슬펐다. 고통은 그녀의 몸에 있는 몇 군데의 상처도 은근히 아프게 했고, 그녀는 서둘러 다른 일을 생각하며 자신의 주의력을 돌렸다.

이은설은 또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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