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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2화

지금도 엔젤라의 병세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남궁헌 혼자 뿐이기 때문에 어쨌든 에반스는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엔젤라는 에반스의 서재에 머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사에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그쪽에서 자료를 보내왔다.

에반스는 바로 살펴보았고 엔젤라도 다가가 남궁헌의 과거를 알고 싶어 긴장했다.

"온은서? 그 사람 이름이 원래 이거였어?"

엔젤라는 외국인인 자신에게 약간 까다로운 이 이름을 읽으며 알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에반스는 말을 하지 않고 남궁헌이 과거에 결혼한 기록이 있는지 즉시 알아보았는데 자료 상에는 은서가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지 않았다고 나타났다.

이 순간 그들은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계속 바라보다가 떠돌이인 줄 알았던 남궁헌이 뜻밖에도 국제적으로 최고의 의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만 그가 매우 겸손하기 때문에 얼굴을 내밀고 인터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에반스 가문의 정보망에 의해 발견되지 않았다.

이 정보를 보면, 나쁜 소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에반스는 오히려 남궁헌이 자신만 우수할 뿐만 아니라 온가네의 일원이며 신분도 매우 고귀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그가 엔젤라와 부부가 될 수 있다면 엔젤라를 기쁘게 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적지 않은 이익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에반스와 엔젤라는 모두 극도로 만족했다.

"잘됐어. 그럼 나는 그의 과거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당당하게 그에게 구애할 수 있겠어."

엔젤라는 원래 외국인이라 감정에 대한 태도도 개방적이었다.

기왕 좋아하는 이상, 열심히 추구하면 됐다. 전에는 은서의 과거에 문제가 좀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지금은 그가 신세가 결백한 사람인 이상, 그녀는 왜 망설이고 있는가?

이런 남자도 놓치면 다음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

"응,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아빠도 널 응원하마. 잘 해봐."

에반스는 엔젤라의 어깨를 두드렸다. 딸은 아내의 절세 미모를 물려받았고, 그녀를 본 남자는 거의 그녀의 미모에 굴복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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