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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4화

은수는 집을 나선 후, 차를 탔다. 최근 잘 휴식하지 못했기에 그는 교통사고가 날까 봐 더는 스스로 차를 몰지 않았다.

회사에 도착한 은수는 직접 사무실로 가서 그의 일을 계속했다.

......

아래층

황미란은 전에 은수가 호텔에 남긴 외투를 들고 온씨 빌딩의 문앞에 도착했다. 구름 속으로 우뚝 솟은 이 빌딩을 보니 그녀는 참지 못하고 침을 삼켰다.

비록 작은 연예인으로서, 그녀도 세상물정을 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s시에서 가장 큰 기업이었고, 그녀가 찾으려는 사람은 또 마침 이곳의 대표였으니 어떻게 긴장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오기 전에 생각해 놓은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하면 황미란은 여전히 불안을 억눌렀다.

전에 그녀는 줄곧 은수에게 어떻게 연락해야 좋을지 생각했다. 그녀는 당연히 은수가 그녀에게 돈을 갚으라고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다시 만날 기회도 없을 것이다.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좋은 핑계가 없었고, 갑자기 그날 술집 직원이 전화를 걸어 남자 외투를 주웠다고 했다.

황미란은 곧 가져와서 세탁소에 맡겨 꼼꼼히 드라이를 하고, 나중에 와서 은수에게 직접 돌려주려고 했다.

다만, 전에 전화를 걸었지만, 은수는 받지 않았고, 황미란은 이 남자가 짜증을 낼까 봐 직접 찾아왔다.

물건을 들고 온씨에 도착하자 프론트 데스크가 그녀를 가로막았다.

"누구를 찾으시는 거죠?"

"어, 여기 대표님이요, 온은수."

"예약은 하셨어요?"

황미란은 멈칫하다 곧장 전에 은수가 그녀에게 준 명함을 꺼냈다.

"그는 단지 나에게 일이 있으면 찾아오라고 했을 뿐이에요."

프론트는 눈살을 찌푸리고 명함을 가져왔고, 확실히 은수의 개인 명함이었다. 평소에 대표님은 사람들에게 그의 명함을 거의 주지 않았기에 생각하다 황미란을 올려보냈다.

온씨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자 황미란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고, 그녀는 재빨리 프론트에서 알려준 층수에 따라 찾아갔다.

은수의 사무실은 빌딩의 꼭대기층에 위치해 있었기에 엘리베이터를 타도 10여 분이 걸린다.

황미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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